점 오므리기 편 <13>
+ [점 오므리기]는 과거에 제가 펼쳤던 이야기의 한 순간을 가져와 다시 오므리는.. 그런 것입니다. 오므리기는 현재(어느 시간이든 펼친 시점보다 이후)가 그걸 보고 쓰는 좀 더 축약된 시?.. 버전(시라고 하기엔 시인지 모르겠어서..)이 될 거고요.
++ 과거와 대과거의 소통입니다. 더 활짝 피지 못한 채 져버린 절판된 제 첫 책 <엄마, 나는 걸을게요>에 대한 뒤늦은 애정도 함께 담아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 > 펼치기 < 편도 있습니다. 오므리기가 잘 될지, 펼치기가 잘 될지.. 해봐야겠습니다.
https://brunch.co.kr/@angegardien/20
산티아고 13에 펼친 이야기..를
오므리기 얍 ++++++++++++++++++++++++
행복을 위한 하루
그대여,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을 떠올립니까
마음이 문을 열고
아름다운 세상을 담는 시간
기쁘게 해줄 한 사람
마음의 맑은 여백에 초대하십시오
단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해줄 존재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마음 안에 고이는 옹달샘
사랑의 샘물로 자라는 꽃입니다
그대여,
아침에 눈을 뜨면
투명한 햇살 한 줌
가슴속 곱게 무늬져 번져오며
피어난 행복의 꽃들,
미소로 다가와
손 내밀어 줄 것입니다
김미화(스텔라)
제 책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13화에 엄마의 시가 있었네요. 이 글로 이번 편 오므리기 해봅니다.
오므리기. 끝.
강릉이에요. 가족과 오랜만에 함께 보는 바다색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감탄의 달인 조카는 오늘 제비의 날갯짓을 보고 소리를 마구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가족 여행을 마치고 저는 며칠 더 여행을 합니다. 다녀와서 작가님의 글들 찬찬히 마음에 담아볼게요. 조금 전에 몇 분의 작가님의 글, 사진, 그림 보며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찌릿하기도 하고 너무 좋은데.. 리플을 적어보려니 제 좌뇌가 돌아가질 않습니다.. 아이처럼 기냥 좋아요. 이렇게 자꾸 쓰고 싶어서.. 다음에 해보겠습니다.
모두 여름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아래 오서하 작가님이 제 글에 남기신 리플을 적어봅니다.
뭔가 한 단계 더 쑤욱 나가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반듯하게 서 있는 누군가가 생각났고요
그 친구에게
마음껏 흔들려도 괜찮다는 말 대신
춤추자. 라고 말해보고 싶어요.
강릉에서 본 엽서,
우리는 젖어도 춤을 춘다/ 김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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