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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리콩 Oct 25. 2022

불멍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마음 맞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자체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하다.


우리 언제 한번 놀러 가야지!

캠핑 갈래?


입버릇처럼 말만 하다가,

추진력 좋은 한 명이 결국 캠핑장

한 곳을 예약했다.


숯불에 구워 먹으면 신발도 맛있다던데(?)

말할 것도 고기와 양송이버섯,

그리고 호일에 꽁꽁 싼 고구마와 감자는

정말 맛있다.


배부른 배 두드리며,

차가운 공기 속에 모닥불 하나 피워놓고

옹기종기 모여본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탁-! 하고

불꽃이 터지는 걸 보며

이내 생각에 잠긴다.


사람은 왜 혼자일 때보다

함께일 때 더 행복할까?

 혼자서는 살아가지 못할까.


아마, 함께일 때 더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서이지 않을까.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탁 막힌 감정이

뻥 뚫려 해소가 된다.


될 수 있으면

많이 사랑하고,

함께하고 싶다.


친구이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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