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청안 에세이작가 Jan 06. 2020

내가 펼쳐 보인 페이지에서 무언가 얻어가시기를 바라며

[브런치 구독자 100명 돌파를 기념- 아주 짧은 글]


2019년 10월 23일. 브런치 플랫폼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1월 4일, 나의 브런치 페이지 구독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100명의 사람, 아주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앞으로도 내 글을 읽어주겠노라 관심을 주었다. 그 관심에 벅차게 감사하다.  한편 두렵기도 하다.     




오늘로 브런치에 글을 올린 지 76일째 날. 신기하게도, 일상이 글이 되고, 글로 나를 소개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영감을 주고받는다. 그런 이 공간이 즐겁고 소중하다. 


전보다 더욱 명확하게 내 삶이 활자로 남기 시작했다. 나를 포함한 누군가가 ‘나’를 펼쳐보고 있다. 그렇게 펼쳐진 페이지에서 내 글을 읽는 분들이 무언가 얻어가는 것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의 시선이, 내 손길 머물렀던 곳들의 따스함이 나의 문장에 녹아들기를. 내 글이 추운 겨울의 따뜻한 코코아 같은, 시장 모퉁이에서 파는 달콤한 팥죽 같은, 뜨겁고도 애잔한 알맹이가 있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읽히는 글이었으면... 








https://brunch.co.kr/@baby/16

https://brunch.co.kr/@baby/4

https://brunch.co.kr/@baby/3

https://brunch.co.kr/@baby/2

https://brunch.co.kr/@baby/1


매거진의 이전글 고추장 한통과 센스 매뉴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