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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석 Jun 06. 2020

나에게 돈을 싸들고 찾아오는 사람들(대접받는 디자이너)

<디자이너 자존감 수업>

앞전에 디자이너는 잘 물어봐야 한다고 말 했었다.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결할 수 있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쉽다. 문제가 무엇인지 모를때는 이 모든게 재수 없어서(우연과 운) 그런거다라고 밖에 위로해줄 수 밖에 없다.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디자인을 해주는 디자이너의 경우
클라이언트에게 질문하는걸 부끄러워하거나 구걸하듯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주로경험이 적거나 자신감이 없을때 생기는 현상이다.

"~~~ 주세요, 알려 주세요, 정보 보내주세요, 결제 해주세요."
이렇게 구걸하듯이 물어보거나 요청하면 상대방은 당신을 하대하기 시작할 것이다.
자신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다.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이러이러한 정보가 필요하니 제공해주세요.
그래야 당신의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어요. " 이런 마음으로 요청해야 한다.

나는 나에게 디자인을 의뢰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이나 자기 브랜드에 문제가 있어서 돈을 싸들고 와서 나에게 문제해결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이라고.
디자이너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다.

"내가 당신한테 물어보거나 요청하는 건,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야.
그러니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나에게 필요한 자료를 보내줘."
이게 디자이너의 올바른 자세이다.

문제를 해결해주면 사람들은 감사하다고 하면서 큰 돈을 주고 간다.
그리고 또 찾아온다.

자신이 디자이너라면 해결사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어떤 문제든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 안 될 일이 없다.

왜냐하면 디자이너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알면 해결방법을 찾는것은 일도 아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건 아주 쉽다.
다만 실행하는게 어려울 뿐.

그러니 디자이너들이여, 주눅들지 말아라.
그리고 실력을 키우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지면
고객들이 굽신굽신, 감사감사 하며 졸졸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열심히 자기 실력을 쌓고있는 디자이너에게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실력 없는 디자이너라면, 실력을 쌓거나 계속 굽신굽신 해야한다. 안 그럼 일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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