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석 Apr 24. 2020

연봉 더 주고 싶은 디자이너는? 경력자 말고 능력자!

회사에서 내 능력의 120%를 보여주면 생기는 일


디자인 회사에서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이미 능력 갖추고 증명된 사람에게 값을 지불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실무 교육을 따로 안해도 바로 써먹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직이 곧 연봉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의 능력이 현 직장에서는

이미 공개된 평범함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능력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천사같은 클라이언트가 어딘가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뿜뿜~)

어느 순간 내 능력에 비해 정말

적은 연봉을 받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곳에 가면

 숨겨진 내 포텐셜을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는

알 수 없는 자신감도 생긴다.
우리들은 최근 수십 년간 그렇게

학습되어 왔다.

하지만 나는 이직보다는 회사 내에서

자신의 역량을 늘리는 것이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나는 나의 연차를 계산하고,

회사는 나의 연식을 계산한다.
기업이 경력자를 우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싶어서이다.

제품을 살 때, 얻게 될 이득은 그대로 인대

오랜동안 써왔다고 가격을 높이 쳐줄 사람이 있겠는가?


2020년형 신형 아반떼가 나왔는데

1990년대에 나온 아반떼 XD를

신차 가격에 사주겠다는 고객이 있을까?

특히 요즘처럼 경쟁 브랜드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말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을 고용하는 일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사실, 회계 쪽에서는 인력이 비용으로 구분된다.

인력은 자산이 아니다.


좋은 인재만이 자산이다.
다시 말해 입사 후 업무능력은 그대로 인대

연차가 높아졌다는 이유로 돈을 더 주는 것이

아까운 것이다.
회사에서는 오래된 아반떼를 팔고

좀 더 비싸더라도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고 세련된

신형 아반떼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산타인가 사장인가.
사실 대부분의 경영자는

누가 연봉보다 일을 잘하고 있는지, 못 하는지를 알고 있다.
(산타 할아버지도 아닌데...)


연봉보다 업무 능력이 출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회사에서 알아보고

서운하지 않게 연봉도 올려주고 직급도 올려 준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놓치는 것이

회사에서는 손해가 되니까.

이런 경우에만 인재가 자산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에 오래 남아 있으면서

지속석으로 승진하는 사람들의 뒷조사를 해보라.
나와는 다른 특급 대우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의 가격은

낮아진다.
회사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인력은 최대한 조금 주고 싶다.
하지만 스스로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하는

트렌드에 맞게 진화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런 사람들이 회사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인재일 것이다.


회사에서 내 능력의

120%를 보여주면 생기는 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자기 능력의 80% 이상은 절대 보여주지 말아라”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일 폭탄 맞을지도 모른다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내가 진실을 알려주겠다.
“자기 능력의 80%만 보여주면

받는 연봉도 80%로 줄어들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제로 그렇다.)


반대로,

"자기 능력의 120%를 보여주는 사람은

연봉도 120% 올라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변하지 않는 가치가

120% 올라간다는 것이다.

바로 성장이다.

회사에서 자기 역량을

매년 120%씩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회사가 간절히 찾고 있는 직무자의 역량이

무엇인지를 연구하라.

속도 일까? 외국어일까? 비즈니스 역량일까?

....

디자이너라면 디자인 능력 + a가 필요하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 필요한 a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서

그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 회사에서 진짜 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보고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

이런 방식으로 성장한 사람은 어떤 회사에 가서도 인정받을 수 있고,

결국 그 능력은 회사 것이 아닌 내 것으로 남는다.

그리고 ‘내 것으로 남은 능력’만이

나의 진짜 몸값, 내 가치가 될 것이다.




<B급 회사에서 A급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는 방법>이 궁굼하다면

구독 & 라이킷 꾸욱~!



https://brunch.co.kr/@baruncnc/20

https://brunch.co.kr/@baruncnc/11

https://brunch.co.kr/@baruncnc/16

https://brunch.co.kr/@baruncnc/34

https://brunch.co.kr/@baruncnc/17

https://brunch.co.kr/@baruncnc/14

https://brunch.co.kr/@baruncnc/10

https://brunch.co.kr/@baruncnc/2


작가의 이전글 14년 차, 하루에 몇 시간이나 디자인 할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