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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석 Jul 26. 2022

절대 합격 못하는 신입 디자이너 면접 특징

신입 디자이너가 취업하려면 이렇게 면접 준비하자.

수년간 디자이너의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면서

서류전형과 포트폴리오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2차 면접을 진행했는데,

대면 면접에서 아쉽게 불합격을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도 괜찮고 열정도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 때문에 불합격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디자이너 지원자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지원자들의 두 가지 특징과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잘 못합니다.


디자인은 나름 세련되었는데, 어떤 의도로 디자인했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작은 버튼 디자인이든 메인 이미 지든 간에 전달하려는 메시지유도하려는 행동(Call to Action)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서 디자인을 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상황에 맞는 디자인을 하는 역량을 지녔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그래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디자인을 말로도 잘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펼쳐놓고 

이 질문에 한 번 대답해 보세요.

"이 디자인은 왜 이렇게 디자인했나요?"





둘째,  

디자인을 하게 된 전후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모든 디자인에는 목적과 기능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예술 작품과는 다르게 감상을 하는 감상품이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한 디자인이 어떤 상황에서 누구어떤 문제해결해주기 위해 시작했는지를 파악하고 디자인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접근하자면, 브랜드의 존재 이유타깃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의식 부제는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 용으로 스타벅스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유명 브랜드의 홍보물을 리디자인 한다고 합시다.

그 브랜드가 실제로 사용하던 홍보물의 문제점이나 개선할 점을 먼저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이나 콘셉트를 세우고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리디자인을 할 경우, 

기존 디자인보다 오히려 더 별로인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문제가 스타일 문제인지, 트렌드 문제인지, 기능 문제인지 명확하게 밝힌 후 그 문제 부분을 어떤 방법으로 더 나아지도록 디자인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량을 더 잘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할 때,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관점으로 디자인에 반영하여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면접관으로부터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습작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때는 비포와 에프터를 함께 담아 보세요

그리고 문제를 발견하고 디자인으로 해결해내는 자신의 관점을 면접관에게 말로 표현해보세요.

before(현재 해당 브랜드가 사용 중인 디자인) & after(내가 개선시킨 디자인)로 설명할 수 있을 때, 스타일링만 잘하는 디자이너와는 다른 차원의 디자이너임을 입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기억할 단 한 가지!

면접 시 내 디자인의 이유를 설명할 때, 

단순한 콘셉트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찾아서 어떻게 개선시켰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도록 준비하시셔 한 단계 레벨업 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심플한 디자인 잘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심플한 디자인을 했는데 왜 심심하지? 글을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baruncnc/20

https://brunch.co.kr/@baruncnc/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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