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할 책과 훑어볼 책 (독서 노하우)
정독하고, 사색하며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을 책들.
원리(메커니즘)를 밝히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책들 (학자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서적)
오랜 기간의 진리를 담은 책 (고전)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 고찰을 한 책. 한 분야를 통달할 수 있는 책.
속독으로 훑어보거나 중요한 부분만 읽으면 되는 책들.
주장의 근거를 직접 연구한 게 아닌 타인의 연구물을 가져와 주장하는 경우
데이터 없이 자신의 경험만을 근거로 주장하는 책
사례 위주의 책들.
기존의 책이나 이론들을 모아놓은 총류 서적
나는 일 년에 대략 30~40권을 책을 읽는 듯하다.
한 달에 2~3권을 책을 읽는 꼴이다.
그런데 그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고 완독 하는 책은 많지 않다.
대충 세어봐도 10권 미만이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나만의 독서법으로 의미 있는 독서를 하고 있다.
오늘은 끝까지 읽을만한 책과
살짝 맛만 봐도 될만한 책을 고르는
독서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정독할 책과 훑어볼 책은 이렇게 결정된다.
목차를 먼저 훑어보고, 읽고 싶은 내용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서론을 먼저 읽어 본다.
서론을 읽었는 데 계속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쭉 이어서 책 속으로 빠져 든다.
하지만 서론에서 정확한 메시자와 기대를 주지 못하는 책이라면
과감하게 책을 덮기도 한다.
주제는 매력적인 데, 서론에 중요한 주장이 담겨있지 않았다면
목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페이지를 바로 찾아가서 읽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에세이 식으로 쓴 다양한 주제의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경우가 많다.
한 가지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써내려 간 게 아니라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독서를 통해 한 분야에 대해 통달을 하려면
3권은 읽자!
관련 분야의 ① 메커니즘(원리)을 분석해서 알려주는 책 두세 권을 정독하는 방법 한 가지와
그냥 ② AI에게 머신러닝 시키듯이 관련된 분야의 최대한 많은 책들을 빠르게 훑어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한 분야의 3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관점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책을 한 권 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 들어봤을 것이다.
첫 번째 책은 판단의 기준점이 되고,
두 번째 책은 중심, 평균을 만들어주고,
세 번째 책부터 방향성(트렌드), 중론, 관점이 생긴다.
가장 좋은 독서법은
2+알파 독서법!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양 극단의 책 두 권을 정독하고,
책 1권 분량은 그 외의 다양한 주장을 펼치는 관련 서적 여러 권을 핵심 주장과 중요 사례만 훑어보는 것이다.
2+알파 독서를 위해
정독할 책은 이렇게 선택한다.
그 분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고전 서적 한 권과,
그 분야의 가장 최신 정보(트렌드)와 관점(기술)이 담긴 책을 고른다.
많은 사람들의 책과 강의에서 인용되는 책들은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책들이 그 분야의 고전이 되곤 한다.
그런 관점에서 책의 리뷰와 평점이 좋은 책을 고르기도 한다.
정독 VS 다독 독서법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속독보다는 몇 주의 시간 동안 정독과 사색, 초서를 하면서 책 읽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서론이나 짧게는 한 문장만으로도 큰 울림을 주는 책도 있지만,
기억에 오래 남고, 이후에도 삶의 다양한 부분에 활용되는 책은
원리를 밝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이 많이 떠오르는 책이었던 것 같다.
독서에도 파레토 법칙이 성립되는 것 같다.
30~40권 중에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 7~8권 정도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모든 독서는 좋다.
모든 책을 진지하게 읽을 필요도 없고,
모든 책을 훑기만 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짓이다.
다만,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한 문장에서도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생각하는 방법이 변화 없이 그대로 이거나,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죽은 독서를 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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