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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스킴 Sep 25. 2018

누구나 신청 가능한 캐나다 이민  -전문인력이민 (2)

#된다고만다고 #희망고문일뿐인거냐 #안되는건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된다고 만다고?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전문인력이민 프로그램 설명을 끝내 보도록 하자. 


캐나다 이민 중 전문인력이민 프로그램이란? 캐나다에 발 한번 디뎌보지 않은 당신이라 하더라도 

[1단계] NOC 레벨 B이상의 직업으로 한국이든 어디서든 최소 1년 이상 일을 하고 있고, (NOC Code를 모른다면 공부하고 오라, 클릭) + IELTS 영어 시험 점수를 전 영역 최소 6점을 맞았고

[2단계] 전문인력이민 점수를 계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서 67점 이상을 획득했다면

[3단계] 캐나다 연방 이민 시스템인 Express Entry에 등록을 함으로써 캐나다 이민을 지원해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다만 지원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Express Entry 프로파일을 한번 생성해볼 수 있습니다"라는 이야기지, "당신의 서류를 캐나다 이민국에 접수할 수 있는 초대장 (Invitation)을 받았습니다"하고는 다른 이야기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이제부터 알아보자. (Express Entry 시스템을 모른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5분 강의 한번 보고 오자.)



1.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단계: EE 점수 계산



오늘 단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서류를 캐나다 이민관의 책상에 터억- 하니 올릴 수 있다. "자, 여기 내 서류 있으니깐 당장 심사해줘!"라고. 지난 시간에 예를 들었던 갑순이를 다시 무대 위에 올려서 계산을 해보도록 하자. 


[갑순이의 프로파일]

'캐나다는 발한번 디뎌본 적이 없는 완전 토종 한국 사람 웹 디자이너 갑순이. 경력은 빵빵하다 못해 벌써 5년 차. 첫 2년은 어시 경력이므로 정식 디자이너 경력은 3년이라고 가정하자. 다행히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는지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IELTS 시험 걱정은 없다.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다만 몇 점이 나올지는 미지수. 본인은 적어도 9점 만점에 7점은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이: 29살

학력: 학사 졸업

영어 점수: IELTS 영어 시험을 스피킹 7 리스닝 8 리딩 7 라이팅 7 획득

경력: NOC B 레벨의 웹 디자이너로 총 3년 이상

캐나다 취업은: 노노 

적응력: 캐나다에서 일을? 또는 학교를? 또는 배우자가 영어를? 캐나다에서 일을? 학교를? 또는 캐나다 사람인 직계 가족이 있는지? 등 여기에 해당하는 내용은 없다


이 갑순이의 전문인력 이민 점수는 총 68점으로 처음에 이야기한 2단계 통과는 진작에 마무리했다, 자 이제 3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지 보자. 지난 시간에 말했던 데로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의 Express Entry 점수 계산 페이지를 통해 (http://www.cic.gc.ca/english/immigrate/skilled/crs-tool.asp) 갑순이의 현재 EE 스코어를 계산해보자. 아래서 보다시피 총 429점이 나온다. 


갑순이의 Express Entry 점수표, 총점 429점.


요즘 Express Entry의 평균 초대장 추첨 점수는 440점이다. 그렇다면 429점으로는 이민을 신청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갑순이가 440점까지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정을 해보자] 

1) 30세가 되기 전에 운 좋게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게 되어 캐나다에서 취업해 1년의 경력을 쌓았다 -> 캐나다 1년 경력 추가로 482점. [성공] 

2) 캐나다로 잠시 친구 보러 휴가차 방문했다가 혹시나 싶어 이력서를 내 본 회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또는 한국에서 혹시나 싶어 이력서를 여러 군데 내봤는데 고용하고 싶다는 회사를 찾아서 LMIA를 지원받고 승인을 받았다. ->  LMIA 승인서 점수 50점 추가로 479점. [성공] 

3) 취업은 영 어렵더라. 그래서 그냥 영어도 공부할 겸 캐나다로 1년 동안 컬리지 유학을 와서 1년의 컬리지 정규 과정을 마쳤다. -> 졸업할 시점에 31살이 된 나이로 나이 점수가 깎이지만, 캐나다 1년 정규 과정 졸업으로 인해 학력 점수 추가+캐나다 학력 점수 추가가 되어 총 466점. [성공] 


이런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렇게 취업이나 학교를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냐고? 없다. 영어를 더 하면 되지 않느냐고? 이 점수를 맞아올 자신이 있다면 가능하다. [스피킹 7.5 리스닝 8.5 리딩 8 라이팅 7.5] IELTS로 바로 요 점수를 맞을 수 있다면 영어 점수에서 부과되는 최고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그 결과 갑순이는 441점의 총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미 지금의 점수인 7점도 엄청 잘 받은 점수다. 내 말을 믿어라. 영어권에서 유학을 해보지 않았다만 이 8점이 넘는 점수는 절대 쉽사리 맞을 수 있는 점수가 아니다. 점수는 안오르고 머리만 빠질 수도 있다. 



2. 정말 방법이 없을까?



캐나다 현지 회사의 취업은 내겐 먼 꿈나라 이야기 같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캐나다 회사에 취업을 하면서 LMIA를 구걸하며 낮은 봉급으로 일을 하기는 자존심 상해서 싫고, 영주권을 꼭 받고서 개런티가 되어야만 그제야 엉덩이를 움직여 캐나다로 가고 싶고, 학교를 또 가서 공부는 하기 싫고 학비도 부담이라 굳이 공부를 해야 하나..... 싶다면 그냥 캐나다 이민 안 하면 된다. 방법이 없으니깐. 안 되는 건 안되는 거다. 전문인력이민은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예시와 함께 보고 싶다면 여기 조기유학 부모들을 위한 '전문 인력 이민 9분 유튜브 강의 클립'이 있다.


실상 Express Entry 신청 자격 요건까지 도달해서 Pool에 400점 정도의 점수로 대기를 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위에 제시한 3가지에 더해 몇 가지의 방법이 더 있기는 하다. "차라리 취업이 더 쉽겠어요."라고 말한만한 방법들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사업과 연관이 되는 계획으로 캐나다로 일단 건너와서 내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Owner로서 내가 내 회사를 통해 나를 LMIA 서포트할 수 있는 'Owner LMIA'라는 방법이 있다. 승인을 받으면 오너로서 일해도 좋다 라는 의미의 워킹 비자를 받고 내 EE Score에 추가 점수 50점을 터억- 하니 올릴 수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 차후 전문 인력 이민만이 Only 캐나다 이민 옵션이 되므로 작전을 잘 짜야한다. 궁금하다면 조만간 포스팅될 Owner LMIA 칼럼을 기다려보자. 


또는, 취업처를 구했지만 LMIA가 힘든 회사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내가 EE Pool에 들어있는 상태 그대로 회사가 위치한 주에서 운영하는 'EE연동 주정부 이민'을 신청해서 바로 이민을 수속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물론 위 예시 둘 다 결과가 개런티 되지 않는 계획일 뿐이니 어디까지나 신청자가 도전을 해볼 수 있을지 그 각오가 문제다. 


자,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캐나다 이민을 도전해 보겠는가, 당신? 


YES. 라면 지금 당장 믿을 만한 캐나다 이민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라. 2018년 아니 2019년이 아니더래도 결국은 미리 준비하다 보면 길이 보일 때가 온다. 물론 영어 시험 준비는 필수 중에 필수고.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앉아서 기다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노력하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들이 종종 있다. 대학을 영어권에서 유학을 한 후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친구들처럼 한방에 높은 영어 점수를 맞아 전문인력을 접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대신 차근차근 긴 호흡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위에 말한 예시들은 다 내 기존 고객들이 밟아나갔던 실제 케이스들이다. 얼토당토않는 말이 아니라 실제 가능한 케이스란 소리. 기본적으로 한국에 있는 클라이언트들 중에 신청 자격 요건은 되지만 시도도 못하는 경우가 영어공부 시작을 못해서다. 제일 많은 경우. 그러니 준비하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미래를 위해,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IELTS 공부를 시작하고, 해외 취업을 위해 정보를 모으고 노력해보자. 긴 호흡으로 도전해볼 각오가 되어있다면 말이다. 


영어 점수를 높일 수 있는지? 캐나다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는지? 등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누구도 개런티 해줄 수 없다. 다만, 내 캐나다에 발을 딛고 있지 않아도 캐나다에서 경력이 없어도 조건만 충족시킬 수 있다면 캐나다 영주권을 바로 신청할 수 있으니, 이건 누구든 함부로 가질 수 없는 기회인 건 맞지 않은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두는 건,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 



3. 전 NOC B라고 할만한 전문 경력은 없는데요?



"알렉스, 전 B 레벨에 해당하는 전문 경력은 없는데요, 제가 듣기로 캐나다 현지 1년 B 레벨 경력과 IELTS 5점 정도의 점수만 있다면 캐나다 이민 바로 지원할 수 있다던데요? 맞는 이야긴가요?"


만약 내가 

-NOC B 레벨에 해당하는 경력이 없어 전문인력이민은 애당초 꿈도 못 꾼다면? 

-캐나다로 유학을 계획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유학과는 전혀 상관없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 취업 비자를 받고 경력을 쌓고 있는 경우라면? 

-여기에 더해서, 일을 하고 있는 회사로부터 LMIA를 지원받아 워킹 비자를 연장하면서 1년 이상 계속 일을 하는 경우라면?


일단 캐나다로 발을 디뎌 유학을 했다면, 또는 취업을 했다면 그 뒤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이민 신청의 길은 무궁무진하다. 그중 가장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이 Entry Entry 시스템 중 Canadian Experience Class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다. 한때 '유학 후 이민'이라 불리며 캐나다 유학의 호황기를 이끌었던 절대 이민 프로그램 이름하야 "경험 이민". 


이 경험 이민의 최소 자격 요건이 

1) 캐나다에서 B 레벨 이상의 직업으로 최소 12개월의 풀타임 경력 그리고, 

2) 그 직업군 레벨에 해당하는 IELTS 점수다. 


마치 전문인력이민을 신청하고 싶다면 2단계에서 67점을 획득해야 하는 것처럼, 이게 최소 자격 요건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내게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은 나왔다. "최소 자격 요건 충족은 절대 당신을 캐나다 이민 승인의 천국으로 도달시켜 주지 않는다."라는. 


그렇다면 이런 케이스의 친구들은 어떻게 이민을 계획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다들 이민을 성공하는 걸까? 


다음 시간부턴 "경험 이민" 한번 제대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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