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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별의 그늘 05화

강과 별

시 #9

by 이로

보이지 않던 별들은

빛이 모자랄 때 자신을 드러낸다


그들은 부족과 결핍에

이미 익숙해서 그렇다


강은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의 얼굴이다

그 얼굴이 조용하다


세월이 그 수심 깊은 얼굴에 흘러

눈물이 된다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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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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