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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랑은 붉게 여름이별은 짧게
17화
좌초
by
시집을 잃어버린 고래
Oct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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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순정 위에 일렁이던 사랑은
약속된 시간을 채우고는 새까맣게 바스러지고
눈가를 어지럽히며 진심을 비웃던 상처는
흥미가 떨어진 듯 뒤도 보지 않고 떠나가는데
손 때 묻어 색 바랜 그대 흔적은 아직도 눈 앞에 남아
여물지 못한 마음을 난도질하고 있어
기억을 정리하다 문득 손에 잡힌 우리 모습이
어찌나 좋아보이는지
묻어둔 그 때 그 시간이
그리웠던 만큼 기다렸던 만큼
아프게 새살을 비집고 돋아나더니
무너지는 세상을 붙들지도 못하게 품 속으로 안겨들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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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변화하기에 뒤따라오는 내적 아우성을 담아내고 있어요. ‘표현’은'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가치 중 하나이며 ‘글’은 제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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