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솜사탕수박라떼

하염없이 울린다.

제 몸이 부서지는지도 모르고.


얼만큼 더 큰 소리를 내어야

나를 보아줄까.


시선조차 못 느낀 나는

더 몸이 부숴저려

더 큰 소리를 내면서 울린다


처음 그 소리를 들어주었을 때 너는,

내 아름다운 소리에 흠뻑 빠진 마알간 얼굴이었는데.


그 표정을 잊지 못해

다시 몸이 부숴져라 너를 불러본다.


아무리 시끄럽게 울려도

시선 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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