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esigner MYO Mar 09. 2023

영감의 원천은 결국 '사람'

우리의 쎄쎄쎄가 강강술래가 될 때까지

올해로 13살이 된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의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콜라이보레이이션'이다. 

이 키워드는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그 비중과 범위를 점점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2023 바이스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의 키워드 (내부용)


'국내 최초의 인포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타이틀로, 기존에 없던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하면서 귀한 경험을 쌓았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려다 보니 다양한 분양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은 필수인 상황.


2021, 2022년에 걸쳐 여러 형태로 테스트를 통해 몇 가지 내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드디어 엔데믹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협업을 위해 다른 회사 및 개인과 합을 맞추고 있다.


분명히 일을 위해 부지런히 분야별 전문가들을 만났던 건데, 대화만 나누어도 아이디어가 샘솟고 잊고 있던 열정이 되살아 난다.

너무 재밌어서 일상이 설렐 정도?


그렇다고 엄청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큰 그림을 위해 손발을 맞춰보는 단계인데,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게 되고, 그 영감이 동력이 되어 삶이 즐거워지고 있다.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새로움이 부족했던 시점, 코로나까지 겪으며 새로울 게 없는 2~3년을 보냈다. 그러는 동안 일에 대한 에너지가 조금 사라졌나 했었는데, 결국 영감의 원천은 '사람'이었다 보다.

이렇게 에너지가 솟는 것을 보니 말이다.


사진은 꽁냥꽁냥 재미 삼아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음악 하는 지인의 노트에 있던 문구.

문구가 마음에 쏙 들어 사진을 찍어 왔다.



우리의 쎄쎄쎄가 강강술래가 되는 그날까지!

캬~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시작은 미미해도 끝은 창대하리라!

뭐 사실, 창대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는 동안 다 같이 재미만 있으면 된다.

돈 주고도 못 사는 게 '재미'와 '열정'이다.

그리고 보통은 내가 신나면, 보는 사람들도 신나 하더라.


여러분, 재밌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함께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