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홍 Dhong Apr 03. 2017

아니 벌써 4월이라니!

습습후후 숨고르기

아니 벌써 4월이라고요?

4월 1일과 2일이 주말이라 별생각 없이 있다가 출근해서 업무노트에 `2017. 4. 3 (월)` 이렇게 적으니 4월이 온 게 실감이 났다. 아니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1분기가 다 지나가고 벌써 4월이라니!!!!!


돌이켜보면, 올 초에도 벌써 많은 일이 있었다.

1월에 새로 배정받은 Task Force Team에 들어가서 광고 쪽 업무를 했고, 금방 두 달이 흘러 3월에는 새로운 부서로 이동했다. 이직은 여러 번 해봤어도 한 회사 안에서 부서 이동은 처음이라 기분이 색달랐다. (다 처음 뵙는 분들이고 새로운 업무라 살짝 이직한 기분도 들었다)

다시 이 일로 돌아오는데 1년.

어제 문득 깨달은 사실인데, 지금 옮긴 부서에서 하는 업무가 인수 전 회사에서 원래 하려고 했던 업무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인수 전 회사로 이직해서 첫 출근했던 게 딱 2016년 3월 2일이었는데, 2017년 3월 13일 자로 발령받았다는 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크게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온 기분.


낙장불입, JLPT N2 신청 완료

4월 1일부터 시작된 시험 접수. N1을 볼까 N2를 볼까 망설였지만 문제집을 펼쳐보니 그런 고민은 사치였다. N2라도 붙으면 다행일 수준에 무슨 ㅋㅋ 일단 N2 시험을 질렀다. 이번에 N2에 떨어져도 연말에 N1 보려면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파이팅!

2017 브런치 글 30개 돌파 (구독자수 500 돌파!)

올해 브런치 글 작성 목표로 60개를 정했는데 벌써 그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오호! 구체적으로는 100번 이상 공유되는 글 1개 이상, 그리고 다음 메인이나 카톡 채널에 걸리는 글 3개 이상 쓰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것도 이미 달성했다!


< 100번 이상 공유된 글 >

특별할 것 없이 특별하게, 2017


< 다음 메인이나 카톡 채널에 걸린 글 >

- [다음 메인/별별 가족 이야기] 서로를 바꾸려고 하지 말기

- [카톡 채널/자동차•취미] 에어팟 3주째 사용 중, 현재로선 대만족!

- [카톡 채널/라이프스타일] 호텔(Hotel)이냐 에어비앤비(Airbnb)냐

- [카톡 채널/아트&컬처] 책을 발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삶의 소소한 재미가 생겨 좋다. 따뜻한 티를 홀짝거리며 조용히 음악 틀어놓고 브런치 쓰는 시간. 내 일상에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나갈 예정 :)


기타 2017 1분기 회고

일본어와 브런치 외에도 2016년에 이어서 하기로 한 것들도 - 가계부(잘 적고 있고), 리디북스(꾸준히 책 읽고 있고), 여행(계획에 차질 없고) - 잘 되고 있다.

2017년에 새로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운전도 조금씩 하고 있고, 세상을 다양하게 보기 위해 철학과 자연과학 공부할 계획도 세우고~ 퍼블리(Publy)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석해보고 있으며,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은 아니지만 식습관 개선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먹고 있다.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게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코트를 안 입은 지 벌써 2주 정도 된 거 같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동료들과 두런두런 점심 식사를 하고 오는 것도 참 좋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이것.

5월 초에 엄청난 휴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4월 29일, 4월 30일 - 주말

5월 1일 - 근로자의 날

5월 2일 - 연차 쓰고!

5월 3일 - 석가탄신일

5월 4일 - 연차 또 쓰고!

5월 5일 - 어린이날

5월 6일, 5월 7일 - 주말

5월 8일 - 이날까지 연차 쓰면!

5월 9일 - 대선

총 11일간의 연휴다!


시간이 빨리 감을 아쉬워하기보다 소중한 연휴가 다가옴을 감사하게 느껴보려 한다.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