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드 단테 Jan 16. 2023

▣(알립니다) 북유럽신화 중간 공지

북유럽신화, 공지, 북유럽신화이야기, 1.5~2.0

지금 연재 중인 [북유럽 신화이야기]와 관련하여 알려드려야 할 내용이 있어서 부득이 공지라는 형태로 글을 올립니다. 다행히 연재 중지나 연재 마무리는 아니구요. 전체적인 진행 방향과 내용에 대해서 처음 말씀드렸던 것과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북유럽신화 이야기-ver1.0A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매거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중간에 들어가버렸습니다만..^^;) 처음 계획은 예전에 썼던 '북유럽 신화 이야기 1.0버전(1차 퇴고본)'으로 연재할 예정이었습니다. 브런치의 양식에 맞춰서 아주 약간만 손질해서 빠르게 올릴 계획이었죠. 북유럽 신화 이야기의 개관부터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까지는 이 계획에 따라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후 업로드를 준비하며 1차 퇴고분을 다시 살펴보았는데요. 순간 머릿속으로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비상! 비상! 이대로 올리면 안돼!"


제가 드림바드에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처음 올린 것이 지금부터 20년도 더 전입니다. 먼저 문체가 너무 예전 문체에, 내용도 뭔가 나사가 하나씩 풀려있더라구요.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많이 달라졌구요.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저도 북유럽 신화를 더 많이, 더 깊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삶의 경험치도 쌓이다 보니, 솔직히 전에 적었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네, 솔직히 지금 제 브런치에 놀러와주시고,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보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아쉽게도..) 그냥 원래의 계획대로 올려도 상관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하기 싫더라구요. 하루에 몇 분도 놀러오지 않는 브런치라고 해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보여드리기는 싫습니다. 제 브런치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모르다고 해도, 저는 알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형태로 넘어가는 부분인 오딘의 지식여행부터 [1.5~2.0버전]으로 수정해서 연재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제 브런치에 놀러오시는 분들께 수정된 계획을 알려드리고, 연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이죠.


그래서 지금 [북유럽 신화 이야기]의 원래 계획에서 수정된 부분을 말씀드리고, 계속 연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원래의 계획에서 유지되거나 수정, 변경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지하는 내용 : 북유럽 신화 이야기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유지합니다.


01. [보다 많은 분들에게 북유럽 신화의 재미를 알리자.]


20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가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쓰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입니다. 여전히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때보다 관심이나 자료는 조금 많아졌지만요. 제가 북유럽 신화에 재미를 느낀 것처럼, 많은 분들이 북유럽 신화의 재미를 느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신화라는 분야는 인문학에서도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그런 신화에서도 북유럽 신화는 더 마이너하죠. 마이너한 소재에, 마이너한 글에, 마이너한 작가. 제가 무슨 광부도 아니고, [마이너 3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이런 마이너한 광부의 노력으로 한 분이라도 북유럽 신화의 재미을 알게 되신다면 전 그걸로 충분합니다.(물론 제가 쓴 글이 책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북유럽 신화를 알게 된다면 더 좋지만요. 저도 사람인지라... ^^)


02. [북유럽 신화를 이야기의 형태로 쓰자.]


그럼 북유럽 신화를 어떻게 알려야하나 고민도 했었습니다. 이 고민의 결과, 저는 [북유럽 신화]를 [이야기의 형태], 가능하다면 [연의(演義)의 형태]로 구성해보기로 했습니다. '삼국지'에서 착안한 방식이죠. 매니아가 아닌 이상, 삼국지를 정사로 보면 정말 따분하고 재미없습니다. 하지만 삼국지를 연의로 보면, 정말 재미있죠. 세계사에서는 등장도 하지 않고, 중국의 역사책을 봐도 단 몇 줄에 불과한 시기임에도 마치 우리의 역사처럼 자세히 아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때 제가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알고 있고, 찾아본 자료의 대부분은 마치 '정사 삼국지' 같았습니다. 대부분이 짧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거나, 원전으로 많이 인용되는 '에다'처럼 시의 형태를 한 것이 많았습니다. 저는 북유럽 신화의 내용을 스토리 중심의 이야기로구성을 바꾸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북유럽 신화와 그 재미를 알릴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북유럽 신화 이야기 1.0부터 설명보다는 이야기의 형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변경된 내용 :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1.5~2.0버전으로 수정, 업그레이드하여 연재합니다.


01. [7푼의 사실과 3푼의 허구]


제가 연재하는 '북유럽 신화 이야기'는 최대한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북유럽 신화'의 내용을 지키면서 작업 중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오딘을 신들의 중심으로 하는 '오딘 주신설(主神說)'을 기본으로 합니다. 여러가지 이설(異說 : 서로 다른 의견이나 이야기)이 있을 경우,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 작업합니다. 가급적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만을 등장시키려고 합니다. 다만, 이야기의 분위기나 진행상의 매끄러움을 위해 최대한 원전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등장인물을 추가하거나 엑스트라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시프의 머리카락 도난 사건에 스루드가 등장한다던가,  로키와 난쟁이들의 내기에 오딘의 시종이 등장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등장이 어색하지 않은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원전의 변형이나 손상을 주는 등장인물, 또는 전혀 얼토당토 않는 인물은 등장시키지 않을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 [북유럽 신화 이야기]가 가능한 매끄럽게 진행이 되도록 저 나름대로 이야기의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원전인 '북유럽 신화'는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미래의 이야기가 앞서서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구전으로 내려온 이야기다보니 시간관계가 섞이는 경우가 있는거죠. 이런 부분을 원전의 내용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앞, 뒤이야기가 어느 정도 이어질 수 있도록 배치, 구성했습니다.


02.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을 강화하자.]


다음으로 각 등장인물이 지닌 캐릭터성을 좀 더 부각하는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원전에 등장하는 모습과 행동을 바탕으로 좀 더 강화하는 형태로 작업중입니다. 다른 매체에서 보여진 모습보다는 원전의 모습으로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 파이널판타지를 즐기던 분들은 오딘을 소환수로 알고 있을 겁니다. 뭔가 해골처럼 생긴 투구를 쓰고나와서 찰첨검이라는 언월도 비슷한 칼로 단숨에 적을 두동강내는 이미지일 겁니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오딘은 전혀 다르죠. 챙이 긴 모자를 쓰고, 짙은 회색의 옷은 오딘의 시그니처 패션이죠. 애꾸눈에 긴 수염을 한 노인같은 모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온 회색의 갠달프에 가까운 모습이죠. 실제로 J.R.R 톨킨은 회색의 갠달프의 외형적 모티브를 오딘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르의 경우도 많은 분들은 마블코믹스와 마블영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떠올리실 겁니다. 긴 금발에,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자루가 긴 묠니르를 빙빙 돌리는 모습으로 말이죠.(아, 이젠 망치가 아니라 스톰브레이커라는 도끼를 들지만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는 머리색과 수염색이 금색과 붉은색을 왔다갔다합니다. 붉은 색의 긴 망토도 없죠. 또, 묠니르는 자루가 짧아서 장갑을 끼고 잡아야 하구요.


익숙한 이미지나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모습에 딴지를 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참고했을 뿐, 북유럽 신화와는 별개의 작품이니까요. 이런 경우, 창작자가 재구성 및 재창조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북유럽 신화를 이야기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보다 강조하는 쪽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03. [내용은 북유럽 신화 이야기 1.5~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이것이 가장 크게 변한 부분입니다. 작년 말부터 '북유럽 신화 이야기 1.5~2.0'을 별도로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주 느긋하게 작업 중이었죠. 네,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1.0이 아닌 곧바로 1.5~2.0을 쓰는 것을 넘어 연재를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요즘 짬이 나는대로 정신없이 쓰는 중입니다. 아직 슬럼프라는 함정을 요리조리 잘 피하고 있습니다.(저로서는 다행이죠.)


다만 이런 상황이다보니 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 미리 양해드립니다. (ㅠ_ㅠ)


업로드 전에 두 번씩 다시 읽어보고 수정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만.. 오타라던가, 뭔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제대로 퇴고를 하려면 1.5~2.0버전을 다 쓰고, 책상 서랍에 넣어서 몇 달 푹~ 삭힌다음.. 내용을 머릿속에서 적당히 지운 상태에서 다시 보면서 진행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렇게 할 상황이 안되네요. 본격적인 퇴고는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마무리 한 다음이나 브런치 북으로 엮으면서 진행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양해바랍니다.



▷ 취소, 또는 보류한 내용 : 새로운 삽화는 일단 보류합니다.


북유럽 신화 이야기 1.5~2.0버전은 각 에피소드 별로 새로 삽화를 그려넣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업데이트하고, 거의 새로 쓰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삽화까지 손을 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연재를 하는 걸 밀리지 않게 하는 것도 빠듯하거든요. 다음으로 제 손이 너무 굳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예전 북유럽 신화 이야기 1.0 때는 삽화의 거의 대부분을 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제가 그렸지만, 잘 그렸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독학으로 끄적이던 솜씨인지라, 제 머릿 속에 있는 형태조차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든요. 그럼에도 어떻게든 그렸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나이를 먹고, 일하고 먹고 살다보니, 최근 10년이 넘게 그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살았습니다. 노력중입니다만.. 지금와서 감을 찾는게 쉽지 않네요. 지금으로서는 예전만큼도 그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삽화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취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인터넷 등에서 구한 사진과 그림으로 삽화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과 그림의 출처도 함께 적고 있습니다. 다만, 아주 예전에 구해두었던 사진과 그림은 출처를 기억하지 못해서 부득이하게 적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예전에 구한 자료이며, 출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북유럽 신화 이야기 1.0때의 삽화 중 일부를 다시 사용 중입니다.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보시다가 만나게 되는 손으로 그린 아마츄어 티가 팍팍!! 나는 삽화들은 대체로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북유럽 신화 이야기 초반에는 흑백에 가까운 삽화일 것이고, 일부는 색이 입혀진 삽화도 있습니다. 그때는 종이에 그려 스캔을 한 다음, 포토샵을 배워가면서 색을 입혔습니다. 흑백에 가까운 삽화는 스캔 후, 선정리나 명암 등 1차 작업을 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색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삽화는 2차 작업 이상의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컴퓨터로 작업을 다 끝낸 삽화는 남은게 별로 없습니다. 진짜 종이에 그린 원본은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만, 컴퓨터로 옮겨 작업한 삽화를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컴퓨터도 서너번 이상 바꾸었고, 컴퓨터를 뒤집어 엎은 건 셀수도 없다보니.. 잃어버린 삽화와 자료가 좀 많더라구요. 지금 다시 작업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아서 부득이 남아있는 대로 사용중입니다.




#.PS

제가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연재하며, 참고하는 자료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구 에다], [신 에다], [게르마니아], [데인인의 사적] 등의 북유럽 신화 기본적인 자료


- [니벨룽겐의 노래], [로엔그람] ,  [붉은 에이리크]를 비롯한 사가 이야기들, 독일 및 북유럽 지역의 설화 및 동화 등의 고전 자료


- 서울대학교출판원의 [북유럽 신화 에다], 안인희의 [북유럽신화], 케빈 크로슬리 홀런드의 [북유럽 신화],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등의 국내 출판 자료


- 바이킹과 게르만, 노르만 족과 관련된 국내외 역사서 및 다큐, 인터넷 사이트 등


- 두산동아, 브리태니커를 비롯한 여러 백과사전


- 예전 '북유럽 신화 이야기-1.0' 버전을 쓰면서 참고했던 국내외의 자료들

: 아쉽게도 이 자료들은 출처를 남기지 못한 자료가 대부분입니다. 그때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료 목록을 제대로 만들지 않았는지.. 저도 제가 이해가 안됩니다. 북유럽 신화, 게르만, 노르만 족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다운받기도 했고, 드나들던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즐겨찾기에 추가만 했지, 사이트 이름과 주소를 따로 기록하지 않았더라구요. 해외사이트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내용이 알찬 사이트 십여곳을 즐겨찾기 해두고, 다른 자료에서 막히는 부분은 이 사이트들을 참고했었습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사전을 뒤져가며 정말 어색하게 해석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즐겨찾기 목록도 남은 것이 없고, 어렴풋한 기억으로 찾아보기도 했지만 접속이 되는 곳이 없네요.

 국내 북유럽 신화 사이트는 '김시덕'님의 사이트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역시 지금은 없어진 것 같구요. 그때 국내에서는 김시덕님의 사이트가 북유럽 신화 부분에서는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이글루스에 김시덕이란 분의 블로그가 있던데, 같은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지역 도서관들과 제가 다니고 있던 대학의 도서관에서 복사한 자료들도 있습니다. 역시나 수차례 이사를 다니면서 대부분 분실했지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잡학. 진짜 말 그대로 잡학입니다. 살면서 보고 들은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유감스럽게도 이건 진짜 출처도, 목록도 못만들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자료와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지라, 참고할만한 사이트나 자료를 발견하면 따로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완료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 등의 유저참여형의 사이트도 종종 봅니다만, 이곳은 공신력이 떨어지므로 되도록 사진이나 그림 정도만 참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다시 [북유럽 신화 이야기]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놀러와주시는 분들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6 단테.

                    



#북유럽신화, #북유럽신화이야기, #단테, #공지

매거진의 이전글 06. 파멸의 세 아이-여섯 : 티르의 오른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