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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돌쌤 Mar 28. 2024

운동의 의미

찌뿌둥하다. 

분주한 일상으로 어제 언제 잠들었을까?

헬스 하러 가는 시간보다 늦게 일어났다.

사흘째 이러한 생활 리듬 속에서 출근했다.

내일은 운동하고 출근해야지 다짐을 했지만,

며칠째 그냥 옷 챙겨 입고 출근을 한다.  

   

침대에서 뒤척이면서

운동을 왜 해야 하지?

울림이 들려 왔다.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

주섬주섬 챙겨서 스트레칭 정도의 육체적 피로를 주고

이렇게 자리에 앉았다.     


운동의 의미는 무엇일까?

남자의 세상에서는 건장한 체격보다는 우월한 운동 체력을 지닌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육상 대표 선수가 되면 영웅이다.

청소년 시절부터는 축구를 잘하는 것은 거의 신 같은 존재로 군림한다. 

축구의 영향력은 군대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사회에 나와서는 여러 가지 운동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볼링, 배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족구, 탁구 등 여러 가지 운동 종목들을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으나, 물론 여기서도 잘하면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참여하는 운동에서 보는 운동으로 바뀌는 나의 생활을 경험한다.

참여하는 것이 더 재미있으나, 어쩔 수 없이 보는 운동이 되었다.

작년 넷플릭스에서 피지컬 100을 보며 흥분을 하였다.

특히, 나같이 작은 체구의 선수가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 충분한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운동은 

선택에서 필수로

여가활동에서 건강 활동으로

취미에서 살기 위해서 한다.     


살기 위해서, 생명을 지탱하기 위해서

억지로 침대에서 일어나서, 

30분 정도의 스트레칭으로 인해 나의 삶이 더 윤택해지기를 희망해 본다.     


2024년 2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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