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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작 Jan 19. 2022

낙화

흰 눈 속

피같이 붉은 당신


숭고하고 찬란한

봄 내려와 앉으면

시든 마음

붉은 편지로

강 따라 먼 길 떠날 거고,

그대가 내게 건넨

불같던 위로는

나비로 다시 살아오겠지요


사랑했습니다 그대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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