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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Sep 24. 2020

중국산 지능형 소방로봇, 이 정도까지 가능해?

이제 위험을 감수하고 화재 진압을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소방 로봇이 우리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스펙과 성능도 뛰어나다.  이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 속에 몸을 던질 일은 줄어들 것이다.   반면,  로봇이 어디까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하게 된다. 




2018 년 5 월 8 일 벨라루스 Sino-Belarusian Industrial Park의 기자 회견실에서 'CITAM Intellectuals Equipment LCC'의   개소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 벨라루스 공화국 경제부 장관과 중국 CITIC그룹 고위 관계자 등 많은 VIP가 참석했다.   'CITAM Intellectuals Equipment LCC'는 소방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이다.   단순한 로봇은 아니고, '지능형 소방 로봇'이다.  특히 화재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 로봇인데, 소방대원들이 직접 화재현장에 들어가지 않고,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하면서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source : https://citam-ie.com/


지능형 소방 로봇이란 무엇인가?


이 로봇은 섭씨 35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물론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실제 온도는 더 올라갈 수 있지만, 현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불을 끄면 작업자는 훨씬 안전하다.  더군다나 이 로봇은 스스로 냉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계 자체에 스스로 물을 뿌리면서 온도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로봇에서 뿜어내는 물줄기는 높이가 80-100m에 이른다.  만약 더 높은 건물을 소화해야 한다면 더 높은 스펙을 가진 로봇으로 대응 가능하다.  최대 130~150미터까지 물을 뿜을 수 있는 로봇도 준비되어 있다.  배터리는 약 10 시간 동안 작동하고 무게는 약 500kg 정도이다.  이 로봇에는 2개의 커넥터가 있다.  이 커넥터를 통해 물을 공급받고 일반 소방차 수준의 수압을 유지할 수 있다.  커넥터를 일반 소화전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이동성도 우수하다. 


source : https://citam-ie.com/


'CITAM Inetelligence Equipment LLC'는 '지능형 소방로봇'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과 벨라루스 간 설립된 합작회사이다.  지분의 80%는 중국의 CITIC 그룹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 벨라루스 Amkodor-Belvar社가 보유한다.  합작사는 벨라루스 민스크 내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주로 화재 및 기타 비상 상황에서 작동하는 로봇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데,  주요 시장은 유럽과 러시아이다.  타깃 시장에 용이한 접근과 세재 혜택을 위해 현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회사는 연간 50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중 20대는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10대는 러시아 시장을 목표로 한다.  나머지 물량은 호주, 캐나다, 사우디, 인도 등이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봇의 콘셉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국 'Boston Dynamics'와 일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인간과 유사하게 설계되어, 인간과 유사한 활동을 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이 로봇에는 적외선, 열 화상 카메라 및 가스 분석기가 설치되어 있다.  화재, 지진, 눈사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모든 활동을 100~150m 떨어진 거리에서 원격으로 조정 가능하다.  대규모 공장이나 공항, 군부대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료탱크나 탄약고가 있는 위험지역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


중국 주유소에서 천연가스 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유해 가스로 구조 대원이 현장에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방대원은 주유소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했다.  로봇은 누출된 가스를 효율적으로 희석하고 주유탱크가 폭발하지 않도록 진화했다.  소방관을 대체하여 유해가스 및 2 차 폭발의 확산을 막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source : https://citam-ie.com/


인도 뭄바이의 구시가지에 있는 오래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뭄바이 소방서 대원과 소방 로봇이 함께 투입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source : https://citam-ie.com/



향후 이 로봇의 활용도는?


이러한 방폭형 소방 및 정찰 로봇은 석유화학 시설이나, 가스 연료 시설 및 기타 화학물질 제조, 저장, 운송 현장 등과 같은 폭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방 대원은 직접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의 근본적인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source : https://citam-ie.com/


뒤집힌 테이블과 의자, 깨진 문과 창문, 무너져 내린 건물 흔적 등 모두 다 화재와 사건이 만들어낸 공포의 모습이다.  우리는 TV로 이러한 모습들을 많이 보아왔다.  대부분 답답한 마음으로 TV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제 이러한 특수 로봇의 지원을 받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방법이다.


source : https://citam-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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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CITAM Intellectuals Equipment LCC  : https://citam-ie.com/en/index.html

BostonDynamics : https://www.bostondyna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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