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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Nov 12. 2017

시련

Y군 이야기 (3)

시련


성적은 마음처럼 한 번에 오르지 않는다. 한 과목이 오르면 한 과목이 내려가고, 다른 과목이 오르면 또 다른 과목의 점수가 정체된다. 공부를 시작하면 성적이 폭발적으로 오를 것 같은데, 그 마음은 굴뚝같은데, Y군의 성적은 드라마틱하게 폭발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학생의 의지가 꺾이지 않을까 나의 마음은 초조해져 갔다.


마음고생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아마 Y군의 어머니일 것이다. 나에 대한 믿음으로 삼 남매를 모두 맡기고 계셨는데, 막상  Y군의 성적이 마음처럼 오르지 않았으니, 그 안타까움과 걱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나는 Y군이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  Y군의 학습 태도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절대 시간이 늘어났고, 늘어나는 양적 시간 속에서 집중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었다. 2016년 겨울과 2017년 겨울 때 공부한 과목 수, 양을 놓고 비교해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이런 변화는 시나브로 서서히 찾아온다. 화려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공부에 정진한  Y군은 가랑비에 젖어들 듯 그렇게 조금씩 변화해 갔다.


to be continued...



※ Y군 이야기_목차

1화 - 2년의 기다림 그리고 결실
2화 - 특단의 조치
3화 - 시련 (현재글)
4화 - 사회 100점 (다음글)
5화 - 과학 96점 + 수학 85점
6화 - 시험 기간에 PC방을 가다
7화 - 국어 87점
8화 - 주요 과목 평균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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