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기차!

달콤시리즈 389-10 사라진 기차!

by 동화작가 김동석

10. 사라진 기차!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달렸다.

지구와 금성 사이를 벗어나고 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토성이었다.


"어디가 좋을까!"

라라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며 유리창에 입김을 불며 글씨를 썼다.


"어디가 좋을까!

만두 곁에 가고 싶다."

라라는 만두가 우주 미아가 된 목성과 천왕성 사이를 생각했다.


"그곳에 다시 가지 않겠지!

그렇다면

만두가 잘 보이는 곳이면 좋겠다."

라라는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잘 보이는 곳이면 되었다.

고양이별과 바라볼 수 있는 장소면 우주 미아가 되어도 좋았다.


갈비

김치

순대

김밥

라면

만두


라라는 고양이들이 보고 싶었다.


우주 미아!

별이 반짝이는 우주 미아가 되겠다는 결정을 내린 라라는 엄마 아빠 손을 꼭 잡았다.




별이 반짝반짝 빛났다.


토성

목성

화성

수성

금성

천왕성

여우별

지구별

고양이별


라라 가족은

기차가 멈추길 기다렸다.

어둠을 뚫고 기차는 달렸다.


"승객 여러분!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토성과 천왕성 사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잠시

이곳에서 기차는 정차할 겁니다.

우주에 영원히 남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내려야 합니다.

블랙홀을 지나기 전에 우주 미아로 남아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블랙홀 통과 후에는 기차도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지구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여우별과 고양이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입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이곳에서 한 시간 정차합니다."

기관사의 말이 끝나자 기차가 멈춰 섰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라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엄마 아빠도 딸을 꼭 안아주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 문이 열렸다.

라라 가족은 기차에서 내렸다.


우주의 보이지 않는 힘이 라라 가족을 기차로부터 멀리 데려갔다.

이곳에서 내린 사람들은 모두 우주 미아가 되어 보이지 않는 중력에 의해 어디론가 강물처럼 흘러갔다.


'빠아앙! 빠아앙!'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경적을 울렸다.

출발한다는 신호였다.



멀리

블랙홀이 보였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달렸다.

속도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달렸다.


블랙홀이

기차를 빨아드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기차가 사라졌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

기차가 사라졌다.


블랙홀은

기차를 집어삼키듯 빨아드렸다.


어디로 갔을까!

어떻게 될까!


지구에서

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궁금했다.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죽었을까!

살았을까!


시간 여행은 행복을 선물했다.

지구별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했다.


사람들은

우주의 미아가 되어도 좋았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


지구별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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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나오미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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