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별!
달콤시리즈 389-09 고양이 별!
09. 고양이 별!
목성과 천왕성 사이!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멈췄다.
만두(엄마고양이)는 우주 미아가 되고 싶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긴 우주여행을 통해 만두는 체력이 고갈되었다.
더 이상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한다고 해도 기차 안에서 생명을 다할 것이다.
"라라!
수성에 가면 새끼고양이들(갈비, 김밥, 김치, 순대, 라면)에게 알려 줘.
엄마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었다고!
목성과 천왕성 사이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다고.
꼭 알려줘!
그리고
설아도 만나면 고양이를 보살펴 줘서 고마웠다고 말해 줘!"
만두는 눈물 흘리며 라라의 품에서 말했다.
"알았어!
내가 알리지 않아도 TV로 중계될 거야.
천상으로 가는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모든 행성에 생방송될 거야.
엄마고양이가 우주 미아가 되는 장면을 수성에 사는 새끼고양이들도 볼 거야!
만두!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싶으면 그만둬.
사람들은 너를 욕하지 않을 거야."
라라는 만두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아니!
우주 미아가 되고 싶어.
영원히!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어.
우주 여행을 마친 사람들이
욕망을 버리고 별이 되었듯이 나도 별이 되고 싶어!"
만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멈춘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나이 먹고 지친 사람들이었다.
"만두!
너도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구나."
사람들은 기차에서 내리며 만두를 손으로 쓰다듬고 내렸다.
마지막으로
만두가 기차에서 뛰어내렸다.
"만두야!
가장 반짝이는 별이 되거라."
천상으로 가는 기차에 남은 사람들이 외쳤다.
만두는 손을 한 번 흔들고 우주의 미아가 되었다.
우주의 미아가 된 사람들은 천천히 움직였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조금씩 멈춘 상태로 이동했다.
만두도 그 사람들 틈에 끼여 이동했다.
"여러분!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금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주십시오."
하고 기관사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달렸다.
목성에서 멀어져 갔다.
목성에서 봤던 오로라도 보이지 않았다.
우주 미아가 된 사람들도 하나 둘 보이지 않았다.
만두도 보이지 않았다.
"엄마!
만두가 제일 반짝이는 별이 되겠지."
라라는 엄마 품에 안겨 울었다.
"그럼!
밤마다 고양이 별을 찾아봐.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고양이 별일 거야.
만두야 하고 불러 봐.
그러면
더 반짝이며 손을 흔들 거야!"
엄마도 눈물 흘리며 말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속도를 냈다.
금성을 향해 시간을 뚫고 달렸다.
미의 여신!
밤하늘에서 빛나는 달 다음으로 밝은 행성이 금성이다.
금성은
자전 주기는 243일을 주기고 공전 주기는 225일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천천히 역자 전한다.
동양 철학의 오행 중 하나인 '금(金)'에서 유래했다.
금성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다.
한국에서는
초저녁에 나타나는 금성을 장경성(長庚星)!
새벽에 보이는 금성을 샛별 명성(明星) 혹은 계명성(啓明星)이라고 불렀다.
밝고 커서 태백성(太白星)으로도 불렀다.
금성은 다른 어떤 행성보다도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다.
금성이 지구와 태양의 사이에 있을 때 약 4,000만㎞ 이내까지 접근한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지구와 금성 사이를 달리고 있었다.
기차에 탄 사람들은 밤이 되면 우주의 별을 바라봤다.
그리고
가장 빛나는 별을 찾았다.
목성과 천왕성 사이에서 가장 빛나는 별!
그 별은 엄마고양이 만두의 별이었다.
금성은
농축된 황산입자로 된 두께 15㎞ 정도의 구름층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이 구름층 밑에는
약 50㎞ 이상의 고도에 액체와 입자의 형태를 갖는 이산화황으로 된 짙은 또 다른 구름층이 있다.
금성의 대기는 지구와 아주 다르다.
대기구성물질의 96% 이상이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금성의 대기밀도가 매우 높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질소는 3.4%, 수증기는 0.01~0.5% 정도 차지하며 미량의 아르곤·산소·네온·이산화황도 존재한다.
두꺼운 구름층과 함께 짙은 대기가 태양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금성의 표면온도는 약 733K(460℃)에 달한다.
태양계의 행성 가운데 표면온도가 가장 높다.
높은 온도와 함께 표면압력도 높아서 약 94 기압 정도가 된다.
금성은
지구에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금성이 품고 있는 것들은 무서운 존재들이다.
그것은 고온, 고압, 부식성 대기라고 할 수 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금성에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온과 고압으로 인해 더 이상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객 여러분!
금성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금성은 압력이 높고 기차의 일부분을 부식시킬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이상 접근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차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금성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다음 행성을 향해 출발하겠습니다."
하고 기관사의 안내 방송은 끝났다.
"아쉽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금성에 가고 싶었는데."
라라 가족은 금성에 가고 싶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금성에 가서 생명체를 찾아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아빠!
이제 어디로 갈까요?"
라라는 우주여행의 목적지를 잃은 기분이었다.
"글쎄!
가장 아름다운 별로 가야지."
하고 아빠가 말하자
"지구!
아니면 수성."
라라는 궁금했다.
"아빠!
나도 우주 미아가 되고 싶어요."
라라도 만두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좋지!
우리 가족 모두가 우주 미아가 되면 아마 북두칠성이 될 거야."
라라 가족은 모두 일곱 명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엄마, 아빠, 라라였다.
"라라!
너는 지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하고 엄마가 물었다.
아직 어린 딸이 우주 미아가 되는 게 싫었다.
"엄마!
가족이란 함께 살아가는 거야.
그러니까!
나도 우주 미아가 되어 엄마 곁에 있을 거예요."
하고 라라가 대답했다.
엄마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라라는 지구와 금성 사이를 오래오래 바라봤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달렸다.
지구와 금성 사이를 벗어나고 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토성이었다.
"어디가 좋을까!"
라라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며 유치창에 입김을 불며 글씨를 썼다.
"어디가 좋을까!
만두 곁에 가고 싶다."
라라는 만두가 우주 미아가 된 목성과 천왕성 사이를 생각했다.
"그곳에 다시 가지 않겠지!
그렇다면
만두가 잘 보이는 곳이면 좋겠다."
라라는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잘 보이는 곳이면 되었다.
고양이별과 바라볼 수 있는 장소면 우주 미아가 되어도 좋았다.
#천상 #기차 #고양이 #개구리 #사마귀 #행성 #달 #위성 #유혹 #동화 #어린 왕자 #여우 #토끼 #민지 #김밥 #김치 #갈비 #순대 #라면 #만두 #설아 #수성 #화성 #금성 #천왕성 #희망 #꿈 #씨앗 #주연 #가족 #새끼 고양이 #목성 #토성 #천상으로 가는 기차 #오로라 #반짝반짝 빛나는 별 #라라 #고양이 별
그림 나오미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