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슬픔 >
알 수 없는 슬픔이
가슴을 할퀸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징조인 건지
다른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단지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어루만져 보지만
눈물도 외면한 채
짓눌러 오는 슬픔 앞에
주저앉고 만다
내 생을 다 바쳐 지켜 온
그 무엇이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 없는 파열만이
나를 분열시키고 있다
대학원 석사 휴학중. 소소하게 글을 쓰는 세 손자의 할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