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식당
남가주에 이사 온 지 3년이 되어가는데, 다행이게도 동네 친구 한 명도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어서 최소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보고 근황을 공유한다.
보통 필자가 먼저 연락하는 관계인데, 아기가 생기고 나서 연락이 뜸하던 차, 놀랍게도 먼저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다.
최대한 빨리 육퇴를 하고 가려고 했으나, 뭔가 일정이 늦어져서 육퇴를 준비하던 중에 먼저 떠나게 되어서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고자 평소에 방문해 보고 싶었던 에티오피아 식당 Beteseb에 가서 식사를 한 뒤, 추로스 푸드트럭 Churros Don Abel에 가서 디저트를 먹는 기획을 했다.
** 맛 후기는,
1) 빵이 포실포실해서 가볍고, 밀 향이 고소하다. 구수한 느낌도 나는 것 같다.
2) 야채들이 간이며 풍미며 한국 반찬 느낌이 나서 빵과 잘 어울리고,
3) 가운데 고기도 한국 장조림인데 고기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 장조림과 갈비찜의 중간 같은 맛이다. 좀 매콤하고.
종합적으로 재방문 의사 충만했다.
** 맛 후기는,
1) 츄러스는 그냥 다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먹어보니까 그 와중에 더 맛있는 게 있구나라고 느꼈다.
2) 다음 날 식은 걸 먹어보니까 확실히 덜 맛있어서, 역시 바로 만들어서 먹는 츄러스가 최고구나, 라고 느꼈다.
이번주에는 쓰고 싶은 글들이 많았는데, 수요일에 친구를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던 터라 그냥 음식점 후기를 쓰기 위해 다른 글들을 쓰지 않았다. 다음 주엔 육아일기로 찾아와 보겠습니다.
이번 주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