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일 년의 끝이지만 일 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끝에서 시작을 준비하는 교차로 같은 시간이다. 교차로에서 잠시 멈추고 어느 방향으로 갈지 잘 선택해야 한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도 숨 고르기 할 시간을 주다니! 놀라운 시간의 배려다. 시동을 끄지 않고 숨 고르기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나의 교차로를 좌우로 위아래로 큰 원을 그리며 둘러본다. 이제 곧 액셀을 밟고 부릉부릉 달려갈 첫 탐험 지대는 어디일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잘 버무려야지! 다음 교차로에 서있을 때, '숨 고르기'가 '시상식' 같기를 소망한다
WENDESDAY
위기의 순간 당신을 지배하는 것은
절정의 순간으로 당신을 이끄는 것은
당신이 반복하는 행동이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THURSDAY
너를 꿈꾼다 나를 꿈꾸는 너를
우리를 꿈꾼다 같은 꿈 꾸는 우리를
하루를 천년같이 흐르는 마음으로
나는 너와의 로맨스를 꿈꾼다
FRIDAY
너는 나의 모든 탁월함의 시작이다
내 삶에 네가 등장한 날, 뿌리 깊은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죄의식이 그물이 되어 다시 나를 덮쳐와도
네가 내 이름을 불러 주면 그물은 녹아내린다
다시 온전한 나로 돌아온다
죄의 침방울로 끈적이지 않는 말끔한 내가
말쑥하게 네 곁에 눕는다
네 곁에는 누울 수 있다
너는 내 삶이 탁월하다고 말한 ㅡ 첫 사람이다
SATURDAY
아침 뉴스를 보다가 덜컥 겁이 났다
밤 사이 일어난 사건 사고 그리고 코로나 확산까지.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워서 겁에 사로잡힐 뻔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음식이라면 설탕을 두 스푼 넣어 단맛을 추가할 텐데ᆢ음식이 더 맛있어질 텐데.
인생 속 설탕은 무엇일까? 또 인생에 설탕 넣으면 더 좋아지긴 할까?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면 두 가지 질문의 답을 찾을 거다. 내 방안을 우주로 펼치고 나만의 인생 레시피 속 설탕을 찾아낼 거다. 나만의 원더랜드 레시피를 찾아서!
SUNDAY
2022년 출발은 2021년 미션 이어달리기로
시작한다 < 서술어 바꾸기 시즌 2 >
나를 표현하는 서술어는 어디까지 변신할까?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틀에서 벗어나
할 수 있고 없고의 경계를 허물고 싶다.
기대된다
오늘은 코로나 PCR 검사를 하느라 아침에 단짠 노트도 못 올리고 분주했어요.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일터를 불안하지 않게 하려고 받았습니다.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어요. 코로나 팬데믹이 더 비좁게 숨을 조여 오지만, 우리 힘내요!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화요일 아침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