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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업 만화가가 되기 위해
그림일기로 수련을 시작한 지도 어언 9개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미국의 저명한 주간지 <뉴요커>에
만화를 싣는 것이다.
<뉴요커>는 한 컷 만화 좀 그린다 하는
사람들에게 꿈의 무대다.
<뉴요커> 만화는
-흑백이고
-말풍선을 안 쓰는 대신
-아래에 한두 줄짜리 대사를 넣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어느 포인트에서 웃어야 하지?"와
"크크크" 사이의 어딘가에서,
그러니까 한 박자 쉬고 피식 웃게 되는,
유머를 구사해야 한다.
그림을 꼭 잘 그릴 필요는 없다.
해볼 만하다.
아직은 무리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비벼볼 만하다.
한 컷이고 흑백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내가 연습하기에
오히려 좋다.
뉴요커의 감성을 담아야 하는 게 문젠데
<뉴요커> 만화를 꾸준히 보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매일 <뉴요커> 만화를 한 장씩
뜯어서 보는 2024년 일력을 주문했다.
새로운 시작엔 새로운 지름,
그것은 언제나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