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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03. 2023

Ubiquitous Language 만들 결심

베터코드 인사이트의 시작 12편

송길영 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움벨트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다.

출처: https://youtu.be/aTf-Odlx9Ac


관념(關念)이란 관점의 투사 결과

아주 자연스럽게 박문호 박사님께 들은 내용이 떠올랐다. 바로 개체가 환경과 분리된 다른 개체를 인식하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다. 아무튼 움벨트는 각 동물들의 인식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활용된 개념인데, 영상에서 내가 자극된 점은 생물학적인 관심사에 있지 않다.


나는 '모델링', '객체' 등으로 내가 쓴 글에서 이런 고민들을 했던 흔적을 찾아보았다. <사고의 틀과 대의적 소프트웨어 설계 방안> 편에 찾던 내용과 비슷한 것이 등장한다.


Ubiquitous Language 만들기

또한 영상에서 새로운 언어를 만든 사례를 듣는 순간 내가 도메인 모델링 연재를 하며 찾으려고 했던 것이 어쩌면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일이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처: https://youtu.be/aTf-Odlx9Ac

브런치 글 검색을 하면 무려 20개의 문서가 나올 만큼 나는 Ubiquitous Language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다. 실제 만들어 쓰지 않았기에 환상이지만, 망상은 아닐지도 모른다. <Ubiquitous Language의 효용성>편에 이런 그림이 있다.

과연 그 효용성을 객관화할 수 있을까?


측정할 수 없다면 공동의 이해가 가능할까?

특정 영역(Domain)에 대해 말할 때,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가 바로 Ubiquitous Language이다. 효용성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그간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 '효용성을 어떻게 측정하지?'라고 질문을 던졌더니 <모델, 모델링, 측정 그리고 가치의 객관화> 편에서 내가 써둔 지식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인용한 글을 쓸 때와 심리상태가 달라서 그런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한 내용이 얼마나 참여(engagement)를 만드는지 추적하면 충분히 측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다. 기록한 내용이 얼마나 열람되어 활용되느냐로 측정할 수 있다. (이미 오래 전에 Funnel을 마케팅 말고 engagement 분석에? 에서 일부 아이디어를 기록한 일이 있다.)


지난 베터코드 인사이트의 시작 연재

1. 추적성(Traceability)과 그 쓰임새

2. 베터 어드민의 아기 발걸음 그리고 작명

3. Funnel을 마케팅 말고 engagement 분석에?

4. 디지털 대전환기란 나에게 무엇인가?

5. 기술 부채는 무엇인가?

6. 폭포수 방식 설계는 기술 부채를 남긴다

7. 기술 부채는 낮은 코드 품질에 대한 것이 아니다

8. loosely-coupled: 빠르게 재구성하는 힘

9. 건강한 조직이 만들어지는 배경

10. 구축 사업 관리에 가려진 기술 부채

11. 기술은 쓰임새(use case)에 따라 고르고 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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