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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 Lee Mar 22. 2023

[2] 난 예민해요, 넌 섬세해요!..

동양인은 예민해요, 서양인은 섬세해요.

이전 글에서 난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거라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아니, 어쩌면 자기 합리화일지 모른다.

예민과 섬세는 본질적으론 같지만, 타인이 느낄 때는 정말 다르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예민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집단, 그룹사회인 한국에서만이 아닐까 싶다."라고 난 이전 글에서 생각하였고 글에 남겼다.

모순적이지만, 어쩌면 우리 동양(한국)인은 예민하고, 서양인은 섬세한 거 아닐까?? 아니, 생존을 위해 우리는 예민해야만 했고, 서양은 섬세해야만 하지 않았을까?


동/서양의 문화차이.

난 영국에서 컬리지와 대학교를 다녔다. 아무 생각 없던 10대를 지나 자아와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를 완전 다른 문화의 영국에서 지내면서 동양인과 서양인, "왜 우린 이렇게 다른가?"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던지고 스스로 답했다.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는 그 역사와 전통, 철학, 예술, 사상, 도덕, 세계관, 인식론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동양문화는 대부분의 경우 유교, 불교, 도가 그 중심을 이루며, 이들은 신앙 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한편 서양은 그리스 철학의 유산을 계승하여 이성 중심적이며 과학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동양은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가 일반적이며, 공동체 의식과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강했고, 서양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며, 개인적인 성취와 경쟁이 강조되었다.  


    예술적인 관점에서 동양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균형을 중요시하며,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예술 작품이 많았으며, 서양은 조형적이며 실제 대상을 형상화하는 것이 중요시되었다.


    시간적인 관점에서 동양 영원한 순환성을 강조하는 반면, 서양문화는 역사적 진보와 발전을 중시했다.  


    인식론적인 관점에서 동양은 상대적인 세계관을 가지며, 상대적인 진리를 강조했다. 반면 서양문화는 절대적인 진리를 강조하고, 이성적인 논리나 증명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 차이는 각각의 문화에서 독특한 가치와 믿음, 전통, 예술, 생활 습관 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서로 다른 문화 간에 서로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심지어 한 나라 같은 사회 안에서도, 또는 가족이라는 조직 안에서의 개개인도 다른 문화와 관점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다큐 프라임 - 동과서 제1편 -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https://youtu.be/J5hOkggR_nk


다큐 프라임 - 동과서 제1편은 서양과 동양 문화 간의 차이점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요약해 보면,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이라는 제목은 서양과 동양이 서로 다른 관점과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선 서양인은 명사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세상을 객체화하고 분석하며, 이성과 분리된 생각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경향은 서양의 과학, 기술, 경제 등의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으며, 선형적인 시간 개념과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강조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요시하였다.

반면 동양인은 동사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세상을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보며,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융합하는 능력을 중요시했다. 동양 문화는 비선형적인 시간 개념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집단의 조화와 인간관계를 중요시하였다.

이러한 서양과 동양의 차이점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독특한 가치와 믿음, 전통, 예술, 생활 습관 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다큐 프라임 - 동과서 제2편 - 서양인은 보려 하고 동양인은 되려 한다.

https://youtu.be/DInJUfD4hWk

다큐 프라임 - 동과서 제2편 - 서양인은 보려 하고 동양인은 되려 한다. 는 서양과 동양이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은 세상을 외부에서 보는 것에 집중한다. 이들은 세상을 객체화하고 분석하며, 외부적인 요인을 중요시하고, 이러한 경향은 서양 문화의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서양 문화는 선형적인 시간 개념과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강조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요시한다.

반면 동양인은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집중한다. 이들은 내면에서 바라보며,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융합하는 능력을 중요시한다. 동양 문화는 비선형적인 시간 개념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집단의 조화와 인간관계를 중요시한다.

이러한 차이는 서양인이 외부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에 비해, 동양인은 내면의 평화와 조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서양인은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고 개인의 경쟁과 성취를 강조하는 반면, 동양인은 집단의 중요성과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개인의 성취보다는 집단의 발전과 번영을 중요시한다.



Outside perspective & Inside perspective

이전 글에서 난 예민함은 Outside perspective, 섬세함은 Inside perspective 차이가 아닐까라고 말하였다.  


다큐 프라임 동과서의 다큐멘터리에서 아래의 그림에서 A, B, C 중 어떤 UFO가 앞에 있는지를 물었다.

다수의 동양인들은 A가 셋 중에 제일 앞에 있다, 다수의 서양인들은 C가 제일 앞에 있다고 답했다.

이 실험으로 동, 서양의 Inside perspective(자기중심적 투사), Outside perspective(관계적 투사)의 다른 시선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양에선 상대방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고, 서양에선 자신의 입장에서 대상을 바라본다.



동양인은 예민하고, 서양인은 섬세하다.


동양문화는 공동체 의식과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고, 서양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며, 개인적인 성취와 경쟁이 강조되는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동양은 외부에서 나를 인지, 서양은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게 각각의 그룹, 마을 공동체, 더 나아가 사회 속에서 생존에 유리했으며, 이는 외부에서 나를 보는 시선으로 나를 인지하는 과정에서 예민해야만 했고,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섬세해야 했던 건 아닐까?







예민함과 섬세함을 고민하는 나의 생각 여정. 


[1] 나 예민해요? 아니, 섬세해요!

우연히 예민하다고 들은 나... 난 예민한 게 아닌 섬세한 거라는 자기 합리화. 

[2] 난 예민해요, 넌 섬세해요!..

예민한 동양인, 섬세한 서양인의 대한 생각 01.

[3] 예민, 섬세를 떠나서...

예민한 동양인, 섬세한 서양인의 대한 생각 02.

[4] 예민한 네이버, 섬세한 구글

예민한 동양인을 위한 디자인, 섬세한 서양인을 위한 디자인.

[5] 예민함에서 시작된 섬세함

나의 예민함에서 시작된 요가는 나를 섬세하게 만들어 주었다.

[6] 예민한 사회, 섬세하게 살아가기

예민해져 가는 사회(세상) 속에서 섬세하게 살기 01. 

[7] 예민한데, 섬세한 꽃.

예민해져 가는 사회(세상) 속에서 섬세하게 살기 02.

[8] 예민 버릇, 섬세 습관

예민은 버릇을, 섬세는 습관을 닮았다.

[9] 섬세한 챗GPT, 예민한 나를 이해해 봐.

섬세한 인공지능, 예민한 인간지능 

[10] 예민했던 청년, 섬세한 성년..

섬세하게 살기 위한 나의 Work-Life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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