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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멸종 위기종-이다
어슴푸레한 꿈
by
한 율
Aug 6. 2022
사진: 한 율
파괴한다 정형성 그리곤 날카로운 말로 북북 찢는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너무나 전형적
-이다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이들 달콤하지만 그저 쓴 단어 몇 개로 복제하듯 포장한 문장은
쉴 틈 없이 찍혀 내려갈 뿐
이다
깊이를 논할 수조차 없는 자들을 기피한다고 생각했다면 현실은 착각이고 그들에게 당신은
그저 착시 현상 잘못 보았을 뿐
이다
날카롭게 쏘아붙여라 상흔은 더욱 깊게 박힐 터이니 너덜너덜 해진 채로 돌아올 때면 우리는
더 이상 없고 가둔 것은 결국 텅 빈 우리일 뿐
이다
잘 팔리는 것들에게 선언 멸종 위기종은 파괴한다 정형성 하지만 그 시도조차 하나의 퍼포먼스였음을
적당한 명분으로 둘러싸 울타리를 높게 만들었을 뿐
이다
이런 먹이사슬에 질려버린 멸종 위기종이 자취를 감추고 나서야 정형성으로 결집된 것들은
그럴싸한 부연 설명을 붙여 명명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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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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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노래와 사진. 그 안에 울림을 담는 한 율입니다. 코레아트(Coreart)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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