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건강공장 Jan 27. 2018

우리 몸의 균형을 지켜주는 두 가지 근육.  

몸을 지탱하는 주동근과 대항근의 노력을 알아봅니다. - 김명준 트레이너

한국 최고의 B-boy Hong10

위 사진의 인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홍텐(Hong 10)입니다. Red bull BC on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인으로부터 대한민국 비보이의 위상을 널리 알렸던 비보이이기도 합니다. 상대 선수를 제압하기 위한 몸짓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비보이들은 자유롭게 많은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보이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안 여러 동작을 만들어내는 동안 분주하게 움직이는 근육들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206개의 크고 작은 뼈들을 움직여내는 근육들이 있기에 우리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이 근육들이 뇌의 명령을 받아 뼈들을 움직여냈다고 하여 위 사진과 같은 불균형 속 균형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움직일 때에는 항상 두 가지의 움직임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동근과 대항근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상완이두근의 수축과 이완 속 주동근과 길항근

우리가 어떠한 움직임을 갖게 되든 간에 근육에 작용하는 힘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고자 하는 힘 : 주동근, 그 힘에 대하여 버티고자 하는 힘 : 대항근. 예를 들어 우리가 의자에 바로 허리를 세우고 앉게 될 때, 몸의 앞 근육과 뒷근육의 힘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 우리가 걷는 동안에 몸의 뒷근육이 앞 근육의 힘만큼 잘 버텨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즉 우리가 움직일 때와 한 자세를 유지할 때면 두 가지의 힘인 주동근과 대항근이 힘의 양방향에서 수축과 이완을 통해 균형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육은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오랜 시간 무거운 무게의 덤벨을 들고, 전력질주를 하는 것만 근육을 지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한 자세로 유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은 지치게 됩니다.


지치면 어떻게 될까요? 주동근과 대항근 둘의 균형은 무너지게 되고, 자세는 변형되게 됩니다. 바르게 앉아있던 우리의 몸통에서는 뒤에 의자에 기대거나 좌우의 팔걸이에 몸을 기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머리를 지탱하려 곧게 서있는 목은 어떻게 될까요?


목의 곧은 자세를 잘 유지해주던 목의 앞과 뒤의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서 서서히 앞으로 고개가 떨어지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위 사진은 '거북목' 또는 '일자목'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 만으로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지탱하기 어려운데,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게 되며 근육은 그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더 큰 힘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이미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때 목뼈에 가해지는 압박 역시 커지게 됩니다. 이는 더 안 좋은 2차적 문제를 발생시키겠죠?


 때문에 이러한 주동근과 대항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첫째로 스트레칭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한 동작에 있어서 30분 이상 버티기가 어려운 근육이기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자주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에 있어서 안 해본 동작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나의 근육을 위해서.


둘째로 보이는 면만 운동하지 않습니다. 많은 운동인들은 거울을 통해 내게 보이는 부위만 운동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몸의 좌우, 앞뒤의 힘의 균형이 무너져 균형을 잡기에 좋지 못하게 됩니다. 저 역시 하체운동을 하게 될 경우 허벅지 뒷면 운동을 잘 안 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내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근육의 경직 및 뭉침 그리고 더 나아가 발생하는 통증은 나의 근육이 당신에게 보내는 경고입니다. '스트레칭 좀 해줘!' '나를 좀 더 쉬게 해줘!' 하는 근육의 무언의 메시지를 무시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 지금 이 글을 읽는 동안에 당신의 목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둥글게 굽지 않았는가요?

일어나서 스트레칭 한번 합니다.


By 건강공장 김명준 트레이너 김명준 트레이너





매거진의 이전글 술을 멀리할수록 건강은 다가온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