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많이 하면 신체는 칼로리를 초절전으로 아껴 효율을 높인다
그토록 열심히 운동했는데 왜 살이 안 빠질까?
우리는 그동안 “하루 만 보 걸으면 컵라면 한 그릇은 그냥 녹아 없어질 거야.” 라며 운동과 칼로리의 소비관계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올여름 PNAS에 실린 메가 연구 하나가 건강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었다.
전 세계 34개 문화권, 4,213명을 ‘이중표지수 물(DLW)’ 기법으로 추적했더니, 온종일 뛰어다니는 택배맨이든 가만히 앉아있는 사무직이든 하루 총 칼로리 소비(TEE)는 놀랄 만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pnas.org)
관련 보도를 한글로 해석걸 캡처했는데 제목이 웃긴다.
(뚱뚱한 사람을 소파에 앉은 감자라는 표현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음)
연구진은 이를 Constrained TEE 모델이라 부른다. 활동량이 늘수록 에너지 소비는 증가하다 어느 순간 정점에 다다른다. 그 지점부터 몸은 면역·생식·염증 반응 등 다른 시스템의 연료를 뚝 떼어 칼로리 총합을 ‘예산’ 안에 묶는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기름통의 크기가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아침에 런닝머신 위에서 500kcal를 태우면, 그날 오후 뇌가 스스로 ‘절약 모드’로 전환해 다른 곳에서 최대한 kcal를 아낀다. 운동으로 과도하게 에너지를 태우면 신체는 효율을 높여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럼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하나?
운동은 심폐, 근골격, 정신 건강의 만능 영양제다. 운동으로 신체 에너지를 재흡수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존에도 매우 유리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남들보다 한참을 굶어도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 마라톤 선수들이 가볍게 먹고도 그토록 긴 거리를 쉬지 않고 뛸 수 있듯 말이다.
다만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과도하게 운동하는 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주 적게 먹어도 살 수 있는 몸이 되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절약해 버리는 몸이 된다. 언제든 운동으로 태워버리니 미리 저축하게 된다. 그게 환경에 적응하는 우리 신체의 과학이란 걸 연구로 증명한 것이다.
운동은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 헬스장 뿌셨으니 버블티쯤은 괜찮아”라는 사고는 다시 고민해야 한다. 우리 몸은 그런 단순한 더하기 빼기보다 훨씬 복잡하니 말이다.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운동이 아닌 식단에 있다. 최장금 식이법을 하시는 분들이 공통으로 묻는 게 있다. 운동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장금) 운동은 안 해도 됩니다. 운동에 취미가 없다면 힘들게 숙제처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분 좋은 산책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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