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Nov 01. 2020

술 마신날 의외로 혈당이 오르지 않는 이유

당뇨에 마셔도 되는 술이 있나요?

당뇨라 음식을 가려야 해서 괴로운데 술까지 먹지 말라니... 그럼 무슨 낙으로 살란 말인지?

그러다 참지 못하고 술을 마셨다.

걱정스러운 맘으로 혈당을 체크했더니 웬걸? 혈당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 앗싸!! 


술은 혈당을 높이지 않는 걸까?



술 마신 직후는 혈당이 오르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의외로 혈당이 오르지 않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다.


우리가 술과 안주를 함께 먹으면 이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간에서 다른 대사는 모두 미룬 채 알콜 독성을 처리하는데만 전력을 쏟는다. 술자리에서 아무리 많은 안주를 먹어도 음식이 자꾸 들어가는 이유가 알콜에 밀려 음식의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 처리는 음식의 소화에 해당되니 알콜 처리에 밀려 아직 혈액으로 녹아들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신 직후에는 혈당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알콜이 어느 정도 처리되고 나면 당 대사가 이루어지게 되고 그때서야 갑자기 혈당이 높아진다.


그래서 술을 마신 직후는 혈당이 오르지 않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혈당이 팍! 치솟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술을 마신 저녁에는 당뇨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

알콜만 처리하는 신체에 당뇨를 처리하는 약을 넣으면 갑자기 저혈당이 와서 밤새 골로 갈 수 있다. 

술을 마신 날은 당뇨약을 건너뛰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형편이라면, 당을 높이지 않는 술이 있다.(아래 참고)



당뇨에 먹어도 되는 술이 있다.
바로 소주다.


소주는 당이 포함되지 않은 알코올로 소주 자체가 혈당에 직접 영향은 주지 않는다.

( 깡소주나 가벼운 안주로 소주를 마신 날 의외로 혈당이 오르지 않았던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

그러나 당이 포함된 맥주나 막걸리는 금물이다.

소주 외 위스키, 브랜디, 버번 등의 증류주들도 당질이 들어 있지 않아서 당뇨 환자들이 먹어도 괜찮다. 


당뇨약 끊을 수 있다 / 야마다 사토루 지음 / 이아소



그럼 왜 의사들은 술이란 술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나?


알코올이 들어오면 당신의 몸은 모든 걸 뒤로 하고 알콜 처리에만 박차를 가하게 된다.

소주 자체가 당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당 대사가 알콜 대사에 순서가 밀린다.

이런 경우 당뇨환자뿐 아니라 멀쩡한 사람도 당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다.

엄청난 방해라기보다 알콜도 처리해야 하고 당도 처리해야하니 주량에 따라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주량을 살펴가며 소주를 가볍게 한두 잔 마시는 것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 보면 간이 스르륵~ 부어서 무식 용감해지고

결국 술이 술을 먹는 상태에 이르면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만약 술을 적당히 자중할 자신이 있다면 절대 안 되는 것은 아니니 가볍게 즐기라고 하고 싶다.


어느 당뇨 환자분을 상담하면서 스테이크에 소주를 곁들여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그분의 아내분께서 필자를 찾아와 

"선생님 제발 저희 남편에게 술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다시 이야기해주세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적당한 술의 기준이 남편과 아내가 많이 달랐던 것이다.


집에 당뇨 환자가 있으면 보호자가 당뇨 식사를 신경 쓰느라 매우 힘들다.

행여 필자의 글을 보고 당뇨 환자분들이 반가워하며 과한 소주를 드시게 될까 

그래서 지극한 보호자분들께 걱정을 끼칠까 봐 조금 염려가 된다. 


건강을 생각해서 부디 조금씩만 즐기는 건강한 음주 습관을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램한다.




당이 없는 소주라고 모든 당뇨 환자들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간기능이 매우 정상적인 경우에만 위의 내용이 해당된다.

만약 혈액검사에서 간기능에 조금이도 이상이 나타났다면 소주 외 모든 술은 절대 금물이다.


당뇨의 원인이 간기능 상실에서 파생된 유형과

간기능은 멀쩡한데 당뇨만 발생한 유형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평소 음주를 즐기시던 분이 당뇨 판정을 받았다면 간의 손상이 당뇨로 이어진 것이며,

이런 경우 당뇨의 직접적인 원인이 술이다.


이런 분들을 가장 1차적으로 술을 끊어야 간기능이 회복되어 당뇨가 치료된다.

무조건 끊어야 한다.


#당뇨엔 밥 먹지마라 / #에베코지 / 이아소

#알콜별 당 함량 지수 / #당뇨약 끊을 수 있다 / 이아소

#당뇨와술 #당뇨와소주 #당요와맥주 #당뇨와막거리 #당뇨에좋은술 #당뇨에나쁜술 #술과당뇨 #알콜과당뇨 #당뇨와알콜




당뇨 식이 요법으로 개선한 사례 참고

#당뇨병완치제, #1형당뇨병완치약, #2형당뇨병완치약, #당뇨병완치비법 #당뇨병완치치료제 #당뇨병완치판정 #당뇨탈출 #소아당뇨 #당뇨전단계 #소아당뇨치료



https://brunch.co.kr/@himneyoo1/727

https://brunch.co.kr/@himneyoo1/807

https://brunch.co.kr/@himneyoo1/703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813

https://brunch.co.kr/@himneyoo1/628

https://brunch.co.kr/@himneyoo1/717

https://brunch.co.kr/@himneyoo1/683

https://brunch.co.kr/@himneyoo1/609

https://brunch.co.kr/@himneyoo1/608

https://brunch.co.kr/@himneyoo1/615

https://brunch.co.kr/@himneyoo1/657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638

https://brunch.co.kr/@himneyoo1/89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