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공동체
가을은 언제나 '함께 만든 컬러'를
보여주는 계절이다.
나무는 혼자 서 있지만,
숲은 함께 이루어진다.
우리의 보육도 그렇다.
어느 한 어린이집, 한 교사, 한 학부모의
노력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장면들이
있다.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한 해의 풍경이
완성된다.
그런 의미에서 "2025년 강동구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성과 공유회"는
우리가 함께 만든 숲을 잠시 돌아보는
자리다.
각 어린이집 공동체가 시도해 온 실험,
교실 안 작은 변화들,
공동체를 잇는 협력의 과정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아 올린 많은 시간이
이 행사 한가운데 놓인다.
11월 24일,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
우리는 한 해 동안의 성장과정을 서로에게
건네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교사들은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공동체 모델은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었는지.
어떤 성과는 기록으로 남고,
어떤 성과는 마음으로 남는다.
성과 공유회는 그저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가 아니다.
함께 보육을 고민했던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우리는 이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 확인은 새로운 해를 열어가는 힘이 된다.
포스터 속 가을 풍경처럼,
올해의
'강동구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공동체'는
서로 다른 컬러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었다.
누군가는 제자리에 서서 아이들을 지키고,
누군가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누군가는 먼 곳에서 응원했다.
그 모든 마음이 겹쳐져 지금의 계절을
만들었다.
이 따뜻한 결실 앞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한 해의 노력과 배움이 만들어낸 풍경을
함께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음 계절을 준비할
작은 용기를 함께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가을의 끝자락,
정원 같은 시간 속에서
우리가 만든 미래를 함께 확인해 보자.
https://suno.com/s/5anphzaA02YKR7Zm
작사:콩새작가
작곡수노
1절
가을햇살 스며든 아이누리 홀에
우리가 걸어온 길이 조용히 놓이고
서로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변화가
올해의 숲을 천천히 물들였네
하루하루 쌓아온 그 시간들이
바람결에 살며시 말을 걸어와
함께여서 빛났던 우리의 계절
작은 걸음도 서로를 더 깊게 이어줘
아이들이 웃던 그 순간마다
우리는 하나의 숲이 되었지
가을의 정원에서 다시 만나
우리의 내일을 노래해
2절
누군가의 응원이 길이 되던 날도
조용한 교실에서 배움이 움트던 날도
흩어졌던 마음이 다시 모여들어
올해의 이야기를 완성해 줬지
따뜻하게 서로를 비춰주던 마음
그 온기로 오늘을 채워가며
함께여서 빛났던 우리의 계절
작은 걸음도 서로를 더 깊게 이어줘
아이들이 웃던 그 순간마다
우리는 하나의 숲이 되었지
가을의 정원에서 다시 만나
우리의 내일을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