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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네 Apr 18. 2022

7년간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본업으로

아침 매거진(Achim)의 팝업 전시에 다녀오며

All about your morning.아침에 대한 모든 것


지난 토요일, 아침(Achim)을 만드는 공간에 다녀왔다. 더 일찍 서두르고 싶었지만, 동행해야 하는 꼬마 손님이 있어 내 발길은 더디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취향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 소소하지만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기에 함께했다.


세련되고 예쁜 가정집을 다녀온 기분마저 들었던 아침(Achim) 매거진의 20호 팝업 전시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8에서 열렸다. 전시실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가장 눈에 띈다. 그 테이블은 아침 매거진을 만드는 윤진 편집장의 집에서 가져온 홈 테이블이었다. 카펫, 의자뿐만 아니라 벽에 걸린 아침 매거진의 대표 사진들을 바라보며, 감각적인 공간에서 감각적인 콘텐츠가 나온다는 걸 알았다.


아침 매거진을 알게된 계기는 2017년 포털에서 서핑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아침매거진은 2015년부터 본업을 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7년간 이어온 윤진 편집장의 작업물이었다. 7년간 아침(Achim)이란 소재로  자신을 취향과 안목을 꾸준히 선보이는 이 매체물을 통해 '이 매거진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늘 궁금했다.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던 그녀 덕에 자연스레 그녀의 아침 세계에 발을 디딛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를 통해 #다섯줄문장아침먹기 리추얼에 메이커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 가까이 그녀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녀의 아침 리추얼을 통해 나 또한 '아침 먹기'에 더 열중할 수 있었고, 나만의 아침 세상을 열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건강한 나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해봤어요.
주말 아침에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치즈와 곁드는 샐러드를 먹는 습관을 들었는데, 평일에 일과 육아로 어지러운 제 마음을 달래는 기분이 들어 참 좋았어요.
확실히 공간과 맛있는 브런치 집보다 홈메이드 표 음식이 더 자극적이지 않고 포만감을 주는 거 같아요.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도 할 수 있으니..

                                       

출처.  <매일 아침 챙겨 드시나요: 나를 챙기는 습관 하나, 아침먹기 리추얼> 후기 중(작성자 소네)

https://brunch.co.kr/@hyejeongson/130


출근 전 4시간 전에 자신의 아침시간을 갖는 그녀는 일찍이 미국 뉴욕에서 인턴으로 일했을 때 그 패턴을 잡아갔다고 한다. 자신만의 매거진을 만들고 싶었던 잡지 애호가였던 그녀는 아침 시간에 생각정리를 하며 요가를 하고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으로 1년에 4번 계간지인 종이 잡지 아침(Achim)을 펴낸 발행인이자, 그 발행물을 총괄하는 편집장이기도 하다. 이 잡지의 디렉팅, 사진, 디자인 등 각각의 사이드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었다.


사이드업으로 지속해온 이 브랜드는 보다 가까이에서 독자를 만날 기회를 넓혔다. 자신만의 굿즈 상품을 만들어 홈페이지 판매하기도 하고, 매주 일요일 아침 7시마다 '일영모(일요일 영감 모음집)'라는 이름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본업에서 꾸준히 이 업을 이어오다가 지난 2월 본업이 된 이 사이드 프로젝트가 영원히 오래 지속되길. 앞으로도 그녀의 취향과 안목을 영원히 지지하는 애독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아침 매거진 홈페이지(쇼핑몰)


+ 그녀와 같은 행사에 초대되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크리에이터로서 나설 기회를 얻었다.

 <[라운드 토크]에디터 커뮤니티(S.O.E.S) X 코사이어티 크리에이터 이야기(3.12)>



그녀의 대표 인터뷰들 모음(5건)







아침 매거진의 전시에 들러 찍은
나의 사진들
(촬영. 소네, 캐논 EOS 200D/DSLR)
아이가 유일하게 찍은 사진 1컷


아이도 너무나 좋아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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