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7

- 러시아 정부가 통째로 대관했던 롯데호텔. 그곳의 '스카이바 퍼시픽'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7

- 러시아 정부가 통째로 대관했던 롯데호텔. 그곳의 '스카이바 퍼시픽'


밤에 들른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낮에 보이는 것과 또 분위기가 다르다.

사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급 결정해서 떠난 것이라서 그런지, 이곳에 롯데호텔이 있는 줄 사전에 정확히 알지 못했다.

"러시아에 한국 호텔이 있긴 할 텐데..." 하고 말았다.

알았으면 이곳에 머무는 것을 고려했을 듯한데 말이다.

(물론 비싸겠지만.)


현지에 와서 거리를 돌아다니다, 롯데 호텔 간판을 우연히 보게 됐고, 아래 썼던 것처럼 그동안 히스토리까지 함께 알게 되었던 것이다.


https://brunch.co.kr/@hyetak/100

한국 분위기가 벌써 조금씩 나는 것 같았다.

그녀와 나는 아쉬운 대로 롯데호텔 바(bar)에 가보자는 결정을 내렸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 현대호텔에서 롯데호텔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다.

2018년에 러시아 정부는 '동방경제포럼'을 위해 이 호텔을 통째로 대관하기도 했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포럼에 푸틴 대통령, 시진핑 주석, 아베 총리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약칭으로 EEF(Eastern Economic Forum)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동방경제포럼에는 우리나라의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평창올림픽을 앞둔 2017년 9월 3차 동방경제포험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었다.


문 대통령이 참석했던 2017년에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는 이른바 '9-Bridge'가 발표됐다.
9-Bridge는 한•러 양국간 9개 분야 협력사업을 일컫는데, 조선, 항만, 북극 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을 포함한다.

2층 로비. 깔끔한 첫인상.

한창 투숙객으로 붐빌 시간이 아니다 보니 굉장히 조용했다.

'카페 랑데부'의 퇴점 시간은 밤 10시다.


카페가 닫았다는 것은 우리의 롯데호텔 도착 시간이 10시가 넘었다는 의미.

그녀와 나는 늦은 시간에도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치안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돌아다닐 때 남성이 있고 없고의 심적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당최 영어 병기를 잘 안 하는 도시다 보니, 오래간만에 영어를 많이 보니 눈이 맑아지는(?) 것 같다.

1층에 위치한 '해금강' 한식당의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오피스 구성을 보니, 입주 기억 중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계열이 많이 보인다.

롯데상사, 우리은행, 기업은행, 에어부산, 대한항공, 제주항공 등등 한국 기업의 오피스가 많이 들어서 있다.

참고로 롯데상사는 연해주 지역에서 약 3천만 평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 면적의 약 6분의 1에 달하는 크기다. 영농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otte International Primorie LLC'는 'Lotte International Primorye LLC'의 오기인 듯하다.)
참고로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초로 2008년에 모스크바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진출했다. 영어 표기가 'representative office'인 것을 보니, 지점이 아닌 사무소인 듯하다.
참고로 IBK기업은행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밖에 일본의 미쓰비시나 NHK도 보이고, 중국남방항공과 필리핀항공 등도 보인다.

연초에는 한식당과 스카이바 퍼시픽의 문을 열지 않는다는데, 다행히 12월에 가서 스카이바의 매력은 맛볼 수 있었다.

밤 12까지 라이브 뮤직쇼가 열린다.

(일요일, 월요일 제외).


우리는 토요일에 갔기에 감미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12층 스카이 바로 올라갔다.
호텔 바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생각만큼 그리 비싸지는 않았다.
롯데호텔이어서 그런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가 보였다.
스카이바에서 내려다본 거리. 좋다. 그녀가 특히 좋아했다.

스카이바에서 내려다본 거리 모습이다.

좋다.

그녀가 특히 좋아했다.


이 자리에 있으니,

대부분의 블라디보스토크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조명이 예사롭지 않다.

피아노가 설치된 무대.


곧 이곳에서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게 된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한국인들이 적잖이 보였다.

악기와 마이크를 보니 괜히 설렌다.

한국식 서비스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야기 나누기 좋은 스카이바 퍼시픽 내부
10시 넘어 마시기에 너무 좋은.
가수의 등장. 두둥.
남성 솔로인 줄 알았는데, 디바가 또 있었다. 둘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디저트가 또 들어갈까 싶었는데. 결국 맛있게 잘 먹었다.
여유롭게 앉아 이야기를 많이 나운 것 같다. 시끄럽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내 4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내 4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더불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마라까지.


러시아의 다른 도시를 방문하게 되면, 꼭 롯데호텔에 머물러보고 싶다.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한국 호텔 브랜드의 경쟁력이 더욱 커지길 바라 마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 호텔에서 투숙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이 거리를 유독 많이 지나친 듯하다.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 목록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1

- "결혼을 하고 떠나는 모든 여행은 신혼여행이다"

https://brunch.co.kr/@hyetak/97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2

- 통통한 킹크랩과 한국 과자 꽃게랑

https://brunch.co.kr/@hyetak/98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3

- 꽃집, 프로커피, 무명의 동상, 혁명광장 등에 대한 소고

https://brunch.co.kr/@hyetak/99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4

- 맑은 하늘, 댑버거, 그리고 롯데와 러시아의 인연

https://brunch.co.kr/@hyetak/100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5

- 기념품이 된 푸틴, 그리고 전쟁을 기억하는 잠수함과 불꽃

https://brunch.co.kr/@hyetak/101

■ mini신혼여행-블라디보스토크6

- 금각교, 마린스키 극장, 그리고 소설가 김영하가 말한 맛집 선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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