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서정화
10화
초록빛 풍화
by
지구 사는 까만별
Apr 24. 2022
아래로
언제까지 나를 기어오를거니
벽이
초록 이불에게 묻는다
야무진 심장에 비해
이파리들은 지나치게 여리다.
똘똘 결의에 차서
누구 하
나 군말 없이 위로 향한다
너희는 태어날 때부터 이랬니
아둥바둥 달려있는 손들에게
조금씩 허물어져간다
슬퍼하지 마
요
저희는 시드는 그날까지
그저 오르다 타오르도록
소명받아 살아갈 뿐이에요
벽돌을 해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어
여린 손들은
부수기에 허물어져간다
keyword
벽돌
초록
시
Brunch Book
서정화
08
아카시아 아래서
09
두 도시의 인사
10
초록빛 풍화
11
낮잠 자는 도서관
12
불꽃
서정화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70
댓글
30
댓글
30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지구 사는 까만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안녕하세요 '지구 사는 까만별'입니다. 검어서 보이지 않은 까만별이 조금씩 빛나고자 감성일기를 펼칩니다.
팔로워
3,991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9화
두 도시의 인사
낮잠 자는 도서관
다음 1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