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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니 Dec 25. 2022

이렇게 말해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요.

2023년을 잘 살고 싶다면 당신만큼은 움직이세요! [글쓰기_동기부여_메

이렇게 말해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요.













처음부터 큰 계획은 노우!




평소에 어떠한 주제를 막론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메모를 즐겨하지는 않았어요.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일 정도로 어느 것 하나에도 끈기가 부족하고, 오래 버티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나를 탓하기보다 어떻게든 변화하려 애썼습니다. '하루에 A4 한 장 분량의 글쓰기'처럼 큰 계획을 잡는다면 중도에 포기할 게 뻔하니 '하루 한 줄만 쓰기'처럼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려 했던 게 바로 ‘메모’였어요. 처음에는 정말 딱 한 줄을 썼는데 습관이 되다 보니 두세 줄 늘면서 길이도 어느새 길어졌지요. 급기야 하루라도 글을 안 쓰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좋아하게 된 경지(!)까지! 이제 메모는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신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도 누군가는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글쓰기’ 자체가 소수의 혜택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초등학생 때는 일기 쓰기, 중·고등학생 때 친구에게 편지 쓰기(혹은 교환 일기),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블로그나 각종 SNS 기능은 누구나 동일하게 맞이하고 있는 부분이죠.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매일 글을 쓰면 필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해요.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들기 때문일까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한 줄의 메모로
'작가'의 꿈을 꾸다




나 또한 어린 시절부터 '쓰기'를 좋아했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쉽게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잘 쓴 글을 부러워하며 ‘나는 언제쯤 저렇게 쓸 수 있을까?’ 라며 한숨을 쉬곤 했지요. 정작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말이죠. 다행히 휴대폰 메모장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서 부담 없이 끄적일 수 있게 됐습니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나 상황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나 혼자만 보는 '끄적거림'이라서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꾸준히 쓸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시도가 하나하나 쌓이면서 결국 블로그 글쓰기도 시작할 수 있었지요. 2014년부터 시작한 내 블로그에는 중국어에 관한 내용이 꽤 많습니다. 특히 ‘명언 중국어’라는 카테고리에는 중국 SNS에서 본 좋은 글귀를 모아 번역을 해서 올렸어요. 하루하루 더해지다 보니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한 출판사의 기획이 함께 더해져 2015년 12월에는 《간체자랑 번체자랑 중국어 명언집》이라는 전자책을 출간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전자책까지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둘 결과물이 쌓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본래 하던 중국어 번역보다 책을 쓸 때 내 스스로가 가장 행복해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루하루의 습관은 단순한 글을 넘어 ‘작가’라는 꿈으로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와주었죠.




이처럼 하루 한 줄의 결과는 생각보다 커요. 본래 나는 좋아하는 분야에서만큼은 배움의 목마름이 강한 사람입니다. 중국어가 좋아 배운 어린이 중국어 강사 자격증 과정,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쓰고 싶어 배운 작사, 중화권 영화가 좋아 시작한 중국어 영상 번역까지. 배움에 한이 맺힌 사람도 아닌데 나는 늘 목이 말랐고 갈망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예요. 좋은 글을 읽으려 서점에 자주 드나들었고, 필사(베껴 쓰기)를 했으며, 글쓰기와 관련된 도서를 한 달에 수십 권씩 찾아 읽었어요. 지금도 글쓰기에 목마를 정도로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물론 하루 한 줄 덕분에 종이책 6권을 쓰는 정도까지 왔지만 메모 습관을 멈추진 않으려고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면
오늘 시작하세요!




한 번 해야지 마음먹으면 오래 생각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기는 편입니다. 물론 깊이 고민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일에는 오랜 시간을 두지만, 배우고 싶은 분야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깊이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먼저 떠오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이내 '포기'로 변해 휴지통으로 버려지기 때문이에요. 해보지 않고는 뒷일을 알 수 없습니다. 그 일로 내 삶이 어떤 길로 인도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내 마음을 움직이고,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 일을 만났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작해 보세요. 시작하기에 현실의 벽이 높다고 여기나요? 미안하지만 그 말은 핑계입니다. 아니면 아직 정말로 가슴이 시키는 일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작가가 되기 위해 수많은 길을 돌고 돌았습니다. 25살부터 10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35가지의 일을 겪었으니 말 다 했죠. ‘어차피 작가가 될 거였으면 책이나 많이 읽고, 계속해서 글이나 썼을 것을…’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아요. 지나온 모든 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을 테니까요. 나를 스친 경험 대부분은 비록 당장 써먹지 못해도, 언제 다시 기회가 되어 시작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 그때 왜 그걸 배워서 시간과 돈까지 버렸을까.’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불러요.




'내가 하려는 이 일이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세요!'




예전에 어느 매체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무슨 일이든 결정을 내리고 바로 시작해 보세요. 하루에 단 1분, 10분이라도 투자하세요. 짧은 시간 동안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1년 후 당신의 모습은 몰라보게 변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현실에 ‘끌려가는’ 인생은 중단하고, 자신만의 비전과 꿈을 가지고 ‘끌어가는’ 인생을 사세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2023년, 나만의
콘텐츠를 갖고 싶다면!





글을 잘 쓰려는 마음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을 막론하고 하루에 단 한 줄이라도 써야 합니다. 오늘 단 한 줄도 채우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일의 한 장, 한 권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펜이나 키보드를 잡아 보세요. 터키 속담에 ‘계단을 밟아야 계단 위에 올라설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행해야 당신이 원하는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는 말이죠.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는 사람과, ‘그래, 한번 해보자’라며 움직이는 사람의 결과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깁니다. 어떠한 일이든 처음에는 어설픈 듯해도, 하면 늘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요.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면 실력은 따라오게 마련이니까요. 글쓰기도 마찬가지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는 것과 실제로 펜을 잡고 직접 써보는 것은 다릅니다. 일단 하루 한 줄이면 돼요. 하루 이틀 해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중지하지는 말아요. 무엇이든 지속적으로 하면 그것이 당신의 콘텐츠가 되고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짐을 잊지 마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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