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밖은 위험해!

하루아침에 동굴에 갇혔다. 살아남아야 한다.

by 마케터초인


[호랑이 동굴 생존기] 프롤로그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호랑이가 있다.


호랑이는 숲을 무대로 놀고, 먹고 활보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세상에 역병이 든다.

역병으로 까치, 사슴, 여우 하나둘 쓰러져가고

알 수 없는 원인에 점점 많은 동물들이 쓰러져 간다.

숲은 초비상 사태가 되고, 숲의 '지혜'를 맡고 있는

원로 원숭이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역병이 사그라질 때까지 각자의 공간에 머물자고.

서로 마주하지 말고, 접촉하지 말고 특히 모이지 말자고.

미어캣은 땅 아래에, 독수리는 고지대 둥지에 각자 머물면서

역병이 사라지길 기다려보자고.

그렇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고.


동물들은 처음에 반발을 한다.

그럼 먹이는 어떻게 하는지부터,

숲이 숲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는 반응까지 다양했으나

동료 그룹이 쓰러져 가는 것을 보고 나면서 어느새

이 주장에 모두가 동의를 하게 된다.


호랑이는 동굴이 있다.

잠을 자고, 먹을 것을 조금씩 비축해두는 동굴이었다.

이제 이곳에서 하루종일 머물고, 먹고, 생존하고 살아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갇히게 된 것이다.


호랑이는 황급히 조상의 벽화를 찾아본다.

머나먼 옛날 선조 호랑이도 동굴에서 지내야 했는데

쑥과 마늘을 먹으며 버티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고 한다.

벽화에는 그 결과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

거기서 알게 된 사실은 100일이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

하지만 동굴의 시기가 얼마나 될지는 호랑이도

원로 원순이도, 새들도 아무도 모른다.


그저 역병이 사라지길 기다릴 뿐.


호랑이는 선조와 다르게 자신은 꼭

생존할 것을 다짐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한가지 마늘만 먹으면 안 된다.

먹고, 마시고, 정신건강, 신체리듬을 잘 유지하고

그렇게 다양한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

여러가지 마늘들을 고루고루 잘 섭취해야 한다.


호랑이는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

.

하루아침에 동굴에 갇힌 날,

그로부터 599일이 지났다.


호랑이는 살아 있을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 이야기는 599일 동굴에서 보낸 호랑이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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