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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Feb 26. 2024

가장 아름다운 선물

그리움!

한 겨울

처마 밑 고드름에

대롱대롱 맺힌

이슬이 다 사라질까 봐…


첫눈에 남겨진

우리의 발자국 이 다 사라질까 봐…


돌아서는

그대의 눈동자에 맺힌

하얀 그림자가 다 사라질까 봐...


채 식지 않은

따뜻한 사랑이

흩날리는 꽃비처럼

내 가슴에서 다 사라질까 봐…


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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