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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Nov 21. 2019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 완성하기

직무경험을 자소서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학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경험, 동아리 경험 등. 흔히 말하는 소위 ‘스펙’은 날이 갈수록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과거 비중치를 뒀던 평가항목들도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기업은 새롭게 변별력을 가질 만한 항목을 설정했다.

 

 그것은 바로 직무경험이다.


 [1]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는 바로 직무경험에서부터 시작된다. 시간이 아직 충분한 학생이라면 지원하고 싶은 직무와 연관된 경험을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면 된다. 하지만 이번 글은 시간이 촉박한 취준생들을 위한 글이다. 취준생들은 대게 ‘쌓은 경험이 너무 평범하다’ 라며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하지만 같은 경험이라도 돋보이게 적는 방법이 있다.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 같이 한번 적어보자.



1. 경험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의 경험은 비슷하다. 그렇다면 상향 평준화된 경험들 속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찾아 해석해야 한다. 특별한 경험을 했더라도 그 경험에 대한 해석이 평범하다면 여타 다른 경험들과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같은 동아리 내 A, B학생이 플리마켓을 열어 3일간 동아리 관련 물품을 판매했다고 하자. A학생은 이 경험으로 자소서에 ‘동아리원과 힘을 모아 완판을 거두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B는 달랐다. ‘첫째 날 판매량을 토대로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거친 후 물품을 개선하여 둘째 날 판매량을 전날보다 2배 올리고, 3일째에는 고객층에 따라 소통법을 바꾸어 전날보다 30% 추가 판매량을 올리며 완판을 거두었다’고 적었다.

        

 이처럼 서로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나의 역할과 해석에 따라 특별한 자소서가 될 수 있다. 이때 나의 역할과 깨달은 점을 통해 ‘회사의 어떤 부분에 어떻게 기여할지’까지 적어보자.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2. 자신의 강점과 연결된 역량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카페나 스터디에서 얻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필요 없는 스펙을 쌓는데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하지만 취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나’를 표현하고 싶으면 우선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혹시 여러 경험을 강조하느라 ‘분석력’과 ‘실행력’이라는 강점을 같이 쓰진 않았는가? 그렇다면 자신에 대해 아직 파악이 덜 된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상충하는 강점을 읽으며 지원자가 진실되지 못하다고 평가할 것이다. 강점과 역량 찾기는 브런치 내에서 자주 다루어진 내용이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찾아낸 강점과 역량을 가지고 내 경험을 돌이켜보자.

 

 1의 예시에서 B는 분석력을 발휘했다. 분석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직접 고객을 관찰해 고객 취향을 파악했을 수도 있고, 잘 판매되는 시간대를 알아내 그 이외의 시간대에 마케팅을 달리 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역량을 경험과 연결시키자.



3.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


 당연한 말을 적은 것 같다. 하지만 ‘자소설’이라는 단어처럼, 많은 학생들이 자소서나 면접에서 지어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사담당자는 현직자다. 취준생이 할 수 있는 경험 수준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취준생이 거짓말을 한다면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STAR-F 따라 정리한 내용은 꼭 솔직하게 적도록 하자. 솔직하게 작성해야 면접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지어낸 스토리를 눈치챈 면접관이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한다면, 면접에 결코 통과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 커뮤니티 상위 글에 올라와있는 ’ 00 하반기 S사 합격 스펙’, ‘필수 스펙’ 등을 보고 합격자와 비슷한 스펙을 쌓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 합격자가 ‘스펙’ 때문에 합격한 것일까? 앞서 말했듯 중요한 건 ‘나’이다.

  

 결국 ‘나의 쓰임새’가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완성할 열쇠이다.



참고자료        

[1]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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