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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성윤 Dec 07. 2024

계엄령


손바닥에 왕을 적을 때부터 조짐이 보였다

국민에 봉사하라고 뽑아놨더니

자기가 왕인 줄 안다


개그 코메디가 따로 없다

합성인 줄 알았다

친구가 톡을 보냈다

계엄 선포


21세기 민주주의 시기에

이게 말이 되는지

상식으로는 이해가지 않는다

권력과 술에 취해 미친 인간

자기 편조차 손사래를 친다


권력과 술

결핍은 이래서 무섭다

끊임없이 끊임없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나라와 국민이 아닌

자기를 위한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

찔린 듯이 아프다

국가 최고 엘리트의 수준이

이토록 천박하다는 것이


권력과 술에 의한 심신 미약

더 이상 정상 참작은 없기를

내겐 보인다

머리에 걸린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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