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바람이 불어요
밤하늘에 걸려있는 별처럼
건물 사이를 뚫고 나오는 십자가처럼
하얗게 타오르고 싶어요
뜨거운 눈물이 흘러요
밤하늘에 떠 있는 회색 구름에 가려
점점 줄어드는 별들을 다시 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꿈꿀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파요
빛이 모두 모이면 흰색이 되고
물감을 모두 섞으면 검은색이 돼요
새벽 밤하늘은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
모두가 물들어 버린 어른이 될 때
세상은 어두워져 간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하이얀 눈물을 흘리는 것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