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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개도리 Aug 09. 2024

파도가 되어

    

저 푸른 파도 실려

무더운 그리움이 출렁일 때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지그시 눈을 감으며

나는 그 시절로 달려갑니다.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한여름의 그리움이 되어

나를 부릅니다.    


비바람의 언덕을 넘어 

햇빛이 따스한 날들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찾으며

어디서 머무를지 헤맵니다.


매일 보고 싶은 당신

만날 수 없기에

오늘은 푸른 바다가 되어 

끝없이 파도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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