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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평영과 접영
평영은 잘 되는데
접영은 어렵다.
다리 쳐내기는 쉬운데
웨이브를 유연하게 하라는 건
어렵다. 뻣뻣하기 짝이 없다.
팔 펴내는 건 쉬운데
어깨너머로 팔 벌려 안는 건
힘에 부친다.
수면 위로 튀어나와야 하는데
물에서도 고꾸라질 수 있다.
마음 쳐내는 건 쉽다.
안는 건 어렵다.
그러니 접영이 안 되는 거겠지.
마음이 깨어진 틈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잡으려 글을 씁니다. 세상을 사유하고 ‘나’로 사는 자유로운 삶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