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자란 사람 특징
결혼 후 문득 든 하나의 의문점으로 인해서 인생은 180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지 않고 직장에 다니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면 과연 생존할 수 있는가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무엇이든 처음 겪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살던 곳을 떠나서 원래 하지 않던 일을 하는 것. 이전에 온전했던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밀어내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발을 벗고 나오는 것이죠.
결혼 후에 힘든 일은 일어납니다. 혼자 살 때와 다르게 좀더 현실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칠 수만 있다면 좀더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둘이 시작했던 가정은 아기가 태어남으로 인해서 셋이 되었습니다.
혼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둘이 함께 사랑하는 것.가족이 늘면서 셋, 넷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것은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더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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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프의 사랑.
요즘에는 싱글이 대세입니다. 나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을 보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미래 트랜드에서 싱글 라이프만 대세인 것은 아닙니다.
혈연관계로만 인식되던 가족이란 개념이 깨지고.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목적의 유사성에 따라서 함께 사는 것 또한 가족에 해당합니다. 그 가족 구성원들 역시 사랑을 통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가족을 강조하는 것은 온전한 내편의 힘 때문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사랑 방법에 100프로 만족 못하실 수 있지만. 어떤 누구도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분은 없습니다. 사랑의 힘을 체감하는 것은 아주 어린 시절이지만. 대부분 그 사랑을 받고 태어납니다.
사랑을 받는 느낌.
사랑을 받는 느낌은 강한 지지입니다. 아주 견고한 지지의 느낌입니다. 그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사랑이 위대한 이유도 조건없는 무한한 에너지를 품기 때문입니다.
어떤 누구는 조건이 사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는 사랑은 힘이 약합니다. 어느 조건이던 퇴색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주고 받고. 받고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하게 되면 고백을 주고 받고 자신들의 최고 에너지를 바칩니다. 다른 일 같았으면 불가능한 것도 사랑은 이뤄내고 맙니다.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가.
스스로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 가정에서 삶 속에서. 그런 느낌이 든다면 가승이 콱 막힌 것 처럼 답답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자신감 있게 처리하기 힘듭니다.
사랑엔 조건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내가 말을 이쁘게 한다고. 이쁘게 행동한다고 받는게 사랑이 아닙니다. 제가 말썽꾸러기 시절. 아무리 노력해도 절 미워한 선생님이 계셨고. 있는 그대로 활개를 치고 다녀도 사랑해준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결국 내가 잘해서 받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성적표 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어디까지나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만약 돈만 벌면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면 그것만큼 견디기 힘든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며. 사람이 태어난 목적에도 해당합니다.
사랑을 하고 싶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연인을 기준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인 사이에 호감, 조건, 운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들이 모여서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어디서 만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조건이 준비 되어 있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내와 저는 가장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힘들 때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취준생, 저는 편입 고시생이었습니다.
두 사랑 모두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가진건 젊음이 전부였고 돈도 현실적으로 이뤄놓은 것도 없었습니다. 취업의 문은 좁았으며 원하는 곳으로 바로 가지 못하니 초조해 하는 아내였습니다. 저는 편입의 경쟁률에 짖눌리고 경제적으로는 밥 먹는 것 빼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사랑에 빠질 수 있었는지 신기합니다.
저는 완벽히 자리를 잡고 연애를 하게 될줄 알았습니다. 연애를 시작한 후 5년이 넘어서야 비교적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할 수 있었지만 당시엔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이순간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
사랑은 운명이기도 하지만 그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상황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먼저 그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 사랑에 빠진 상황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이전과 다른 힘이 생깁니다. 왠지 모르게 나를 믿고 지지해준다는 힘이란 이런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사랑은 변하기도 합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비극적 시도.
사랑엔 조건이 없는건 진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대를 바꾸려고 합니다. 사랑하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들어줘야 하는 로멘틱함은 사랑을 절벽으로 밀쳐버립니다.
개구리면 개구리 모습대로. 강아지면 강아지 모습대로 사랑을 해야합니다. 개구리를 강아지로 강아지를 개구리로 바꾸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대가 떠나거나 내가 지치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가족, 연인의 사랑도 비슷한 원리.
일단 사랑하는 사람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하면 그만큼 가혹한 것도 없습니다. 사랑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지지와 위로 정도이지. 누군가를 바꾸려는 무리한 요구와 시도는 사랑이 깨지게 합니다.
만약 서로 무조건 적인 사랑이 아닌 조건이 필요하다면 그것만큼 힘든 일도 없습니다. 사랑을 받게 되면 그 방법대로 사랑을 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면 그 방법대로 받게 됩니다.
자녀의 발전이 아닌 있는 그대로 모습. 나를 순수하게 받아들여 주는 배우자. 힘들 때 쉽게 기댈 수 있는 친구들. 이 모든 것은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속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하고 있음에도 갑갑하다면 어느샌가 구속하는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서로 구속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바라는 조건이 많다는 점입니다.
사랑을 하면 자신과 상대가 행복이 더 커지는 것이지 더 힘들어지기 위함은 아닙니다. 결국 사랑을 이루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완벽함 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면 가정의 희생, 연인의 희생이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추억을 만들 소중한 시간도 쉽게 지나가 버립니다.
그때가 아니면 안되는 것이 사랑.
사랑을 하면 그때 아니면 안됩니다. 표현도 그 때 해야 합니다. 함께 있는 이들은 모두 언젠가 떠나갈 사람들입니다. 사랑은 표현 이외에 방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더 사랑하는지 덜 사랑하는지보다 지금 바로 표현 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사랑이 없는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사랑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무조건 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랑을 진리 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믿지 마세요. 분명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나눌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내가 순수히 받아들이면 됩니다.
조건적인 사랑. 내가 잘해야 받을 수 있는 사랑은 오래 할 수 없습니다. 서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완벽을 추구함을 동시에 사랑은 떠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표현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영원한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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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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