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예전에는 과일 가게에서 수박을 살 때
수박이 얼마나 달콤한지 보여주기 위해
과도를 찔러 넣어 삼각뿔 모양으로 자른 수박 조각을
손님들에게 시식용으로 내놓기도 했었죠.
거기에 착안한 것인지, 수박에서 수박을 닮은
삼각형의 아이스크림을 꺼내는 광고가
무척 인상적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수박바의 정확한 명칭은 '수박맛바'로
1986년에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박씨는 초콜릿으로 코팅한 땅콩이지만
식감이 좋지 않다며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죠.
수박바에 수박이 얼마나 들어가느냐 논란도 있었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빨간색은 딸기맛이고
초록색 부분은 멜론맛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초록색 부분이 더 많은 거꾸로 수박바도 있고
스크류바 모양의 회오리 수박바도 판매되고 있죠.
사회가 발전하는 원동력은
소수의 목소리를 도외시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빨간색이 좋든 초록색이 좋든,
누구나 맛있게 수박바를 먹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