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의 넥스트 스텝은 어디로 향할까?
숏 비디오 플랫폼에 대한 짧은 생각, 깊은 고민 - 여섯 번째
며칠 전, 보도된 아주 반가운 기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122181756&type=det&re=
이전에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스노우를 인수하고 싶어 했다는 썰만큼이나
자랑스럽고 멋진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스노우의 성장은
카카오톡, 라인만큼이나 흥미로운데-
처음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한 스냅챗 카피캣의 정도에서
점점 더 여러 기능들이 업데이트되면서
대규모 투자까지 이끌어 내는 모습이
사실
초창기 정말 한번 핫하고 끝날 수도 있었다가도
지속적인 서비스의 완성도와 깔끔한 디테일 등으로
아시아 지역을 어느 정도 점령한 것 같 거든요.
카피캣이란 말이 더 이상 무언가를 깎아내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속한 조직도...ㅋ)
스노우의 특징들을 잘 살린 영상통화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들도
작년부터 계속 추가되는 걸 보면서
"와 역시 멋져..!"라는 감탄사뿐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애정 하는 연플리 IP도 스노우 사내 조직으로 시작되기도 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qCzOMoUYUDk
위의 투자 소식이 들려오기 좀 더 이전엔
새로운 서브네임과 함께 기능들도 많이 업데이트되었는데요.
[AR카메라]라는 콘셉트가 무척 강화된 것 같습니다.
AR 스티커가 추가되었고,
뚜둥
뮤.직.비.디.오
촬영 모드도 추가되었습니다.
Snapchat -> Snow에 이어
뮤직비디오 관련 기능 또한
Musical.ly -> Douyin -> Snow
요렇게 대물림이 시작되는 걸까요..?
사실 유사 기능이더라도
스노우가 UX/UI의 디테일이 너무나 깔끔하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스노우가 더 이뻐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배속의 스케일은 역시 x10를 질러버리는 대륙이 압도하네요.. 허허그런데 뭐랄까..?
지금까지의 스노우가 걸어온 길을 보면
휘발성 메시지 - 스티커/뽀샵 - 라이브 캐스팅 - 영상통화 - 뮤직비디오
등인데..
지금까지 시도했던 기능들과 마케팅 포인트들이
유저들에겐
카메라 앱인지, 메시지 앱인지 혹은 영상 편집 앱 일지
조금은 헷갈리게 만드는 것 같다는 고민을 안겨주는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https://www.engadget.com/2018/01/09/snapchat-leak-explains-redesign/
비슷한 어려움들은 스노우의 원조격인 스냅챗도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스냅챗의 경우 위 기사처럼 최근,
핵심 기능인 메시지 기능 이외에 새롭게 업데이트했던
스냅 맵스(Snap Maps)의 위치 공유 기능에 있어 6월과 9월의 사용자 비율이 11%나 떨어졌고, 팍팍 밀어줬던 Dicover 쇼 영역은, 오직 Snapchat사용자 중 21%만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노우는 정말 매력적인 서비스이고,
여러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이나 활용 범위도 계속 늘어나고 있을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2444330
아무튼 요즘 숏 비디오 플랫폼, 특히 음악과 결합한 기능이 핫하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5000만 달러 투자도
정확히 말하자면 스노우 차이나 법인에 대한 투자니
앞으로 대륙에서의
본격적인 Douyin과 스노우의 경쟁도 아주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a. 개인적으로 사진 앱은 푸디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앱의 서브네임 중 가장 어썸 한 건 B612라고 생각합니다.
B612 - 셀피제닉한 인생 카메라!
b. 요즘의 스냅챗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s://brunch.co.kr/@dnswls2000/8
숏 비디오 플랫폼에 대한 짧은 생각, 깊은 고민
(1)첫 번째, 유튜브 저 반대편의 세상
https://brunch.co.kr/@mattcha/10
(2)두 번째, 1조 원 딜의 속내는?
https://brunch.co.kr/@mattcha/11
(3)초딩들이 주목하는 숏 비디오!
https://brunch.co.kr/@mattcha/12
(4)대륙발 최고 성공 앱, 콰이의 비결
https://brunch.co.kr/@mattcha/13
(5)플랫폼은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https://brunch.co.kr/@mattcha/14
(6)스노우의 넥스트 스텝은 어디로 향할까?
https://brunch.co.kr/@mattcha/15
(7)숏 비디오 플랫폼이 돈을 버는 방법
https://brunch.co.kr/@mattcha/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