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에게
몸쪽 가까이 꽉 찬 돌직구가 날아왔다.
네가 잘하면 얼마나 잘해?
우물 안 개구리는 기절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정신 차리고 혼신을 다해서 뛰어올랐다.
마침내 우물 밖에 나와보니
돌직구 투수가 곁에 없다.
우물 밖은 비수가 날아다닌다.
김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소설도 쓰지만,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연재해서 출간하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