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에 대한 질문과 대답
*개인적으로 느낀점과 의견이기 때문에 제가 속한 곳 전체를 대표하지 않습니다.(요즘 이런 문제로 까다로운 일이 많이 생기네요.)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에서 국제지역학과 공법학을 전공했습니다.
국제개발ngo를 다니면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정치경영을 전공하여 한국정치의 대안을 모색하고 특히 스웨덴의 사민주의 모델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교육훈련팀에서 필요한 교육학을 방통대에서 듣고 있으며, 지난학기부터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사회혁신해봄협동조합에서 사회혁신의 방법론과 여러가지 플래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청소년멘토그룹 '디어프렌드'에서 매달 청소년들을 멘토링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제개발NGO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아대책은 '미션NGO'라고도 불리는데요, 쉽게 말하면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NGO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2010년에 청년인턴으로 입사해서 6개월정도 교육훈련팀에서 인턴을 했고요, 그 후에 2011년 정식으로 입사해서 교육훈련팀 3년, 국제협력팀 6개월, 국제사업본부 필리핀 사업담당 5년(이 때 긴급구호 담당도 함께 했어요), 그리고 2019년 4월에 다시 해외교육훈련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교육훈련팀은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기대봉사단(선교사님)과 현지인 스텝들을 교육하는 팀입니다.
다음달에 키르기즈스탄에서 현지인 스텝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 훈련을 준비하고 있어요.
1989년에 국내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되었고요 하나님나라의 실현과 전세계의 굶주림과 빈곤을 종식하기 위해서 지금도 약 200여명의 한국인스텝들과 50여개국에 500여명의 기대봉사단들, 전세계 현지인 스텝들이 1000명 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1:1로 결연한 아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해외교육훈련팀'에서 훈련과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전세계 기대봉사단이 사역하고 있는 곳에서 현지인들에게 역량강화훈련을 하거나, 초임으로 파송되는 기대봉사단들에게 10주정도의 훈련을 통해서 정체성, 신념, 비전, 방법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훈련팀이다 보니 교육커리큘럼을 짜고, 강의를 직접 진행하기도 하고, 연간계획을 세우고 교수법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강의하는 부분은 국제개발학, 국제개발이론, 공동체 개발방법, 피스메이커, 하나님의 나라, 성경적 세계관, DISC와 같은 강의를 진행하고 그 외의 부분은 간사님들이나 외부 강사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훈련은 이미 개발된 것을 숙달하는 것이고, 교육은 없던 것을 끌어내는 방법인데요, 이것들을 적절하게 결합하여 커리큘럼을 짜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키르기즈스탄, 네팔, 잠비아, 미얀마, 에콰도르와 같은 국가들에서 현지인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에서 주요 기대봉사단들과 새롭게 개발된 국제개발 공동체변화모델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이전에 필리핀 사업을 담당할 때는 필리핀 전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서 직업훈련원 사업, 청소년 양성사업, 수자원 개발 사업, 생계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학교건축 사업등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의 Project Manager의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이 기간에 긴급구호를 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네팔의 크고 작은 긴급구호 사업 진행 및 긴급구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기아대책은 기본적으로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제개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깐 공동체가 스스로 자신들에게 주어진 변화의 비전을 발견하고 실행하는 것을 목표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팀에서는 이러한 사역들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495
'하나님의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전 세계의 육적, 영적 굶주림이 종식되는 때까지 그 부르에 응답하였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저도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것과 함께 그 부르심에 자유의지로 응답하여 여기에 왔습니다.
학부를 졸업하면서 취업스터디를 하면서 여러기업들을 알아보고 준비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사동기'를 쓸 수 없었고, 내가 왜 공부하는지에 대해서 3개월 아무것도 안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마침내 제가 할 수 있는 것, 제가 제일 잘하는 것, 내 가슴이 뛰는 것은 '남을 돕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선 바로 인터넷에서 남을 돕는 일을 찾다가 기아대책을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면접보고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선교단체보다 더 선교단체 같으면서도 NGO보다 더 NGO같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이 곳의 역사와 방법론, 사람들을 경험하고서야 알았어요.
이곳의 미션(창조명령과 선교명령과 NGO(공동체변화)가 하나로 이루어지는 곳이었어요. 이것을 선교의 개념으로는 통전적 선교, 총체적 선교, 전인적 선교, 하나님의 선교라고 하는데요.
아주 기가 막히게 멋진 비전과 미션과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공동체가 스스로 공동체의 비전을 찾고 실행하는 완전 참여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Vision of Community라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개인의 변화가 공동체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세계관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일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아대책에서 일하면서 신학, 개발학, 정치학, 사회학, 철학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지구촌 르뽀를 보다가 인도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는 형제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이 친구들에게 따뜩한 밥한끼, 이불하나 전해줄 수 있는 사람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에서 국제학을 공부하고 외교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국제지역학을 하면서 외교관이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좀 애매해졌는데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다시 저의 길을 찾은 거죠.
그리고 기아대책에서 국제개발분야에 대해서 접급하게 되면서 많은 부분들에서 문제점과 대안들을 찾을 수 있었고요, 특히 '빈곤의 종말'에서 제프리삭스의 이야기는 매우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물론 그 조금 더 공부하니깐 더 많은 비판의식이 생겼으니까요.
약간 철학이야기를 해보면, 한나아렌트는 '탄생성'을 한나아렌트의 선생인 하이데거는 '사멸성'을 강조했는데요, 국제개발은 탄생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개발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대안이 달라지고요, 그 대안이 달라지는 것이 실제로 각 지역의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되니까요. 한마디로 효능감이 있는 거죠. 현실이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고, 기쁨과 행복을 함께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쁜 순간들인 것 같아요.
국제개발은 학문으로 발전했다기 보다 국가전체가 변화하는 과정이라서 지금도 계속해서 철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과 함께 맞물려서 계속 바뀌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계속 공부해야하고요,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합니다.
국제개발은 현재 계획가형의 Top-down방식과 탐험가형의 Bottom-up의 방식이 있습니다. 계획가형은 UN이나 OECD, 각국 정부와 같이 전반적인 계획을 짜고 방법론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고, 탐험가형은 현장에서 자신이 경험하면서 실제로 방법들을 찾아보고 주민들과 함께 조그마한 시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세계의 빈곤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새천년개발계획Millenium Development Goals에서 2015년부터 지속가능계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으로 바뀌었습니다. SDG의 경우 1992년 유엔환경회의 이후 리우+20을 통해 구체화되었고요 기존의 MDGs가 빈곤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SDGs는 사회성, 환경성, 경제성을 추가하여 포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지표들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MDGs의 목표가 15년간 전세계의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요, 물론 쉽지 않은 목표였고 성공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는 분담금의 문제도 있었어요. 그래서 SDGs에서는 재원을 확복하는데 있어서 시민사회, 학계, 기업까지 포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재원 마련을 본격화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비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일단 아래 MDG가 끝난 2015년의 보고서를 참고해주세요.
2011년 부산원조총회를 통해서 국제개발은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성'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조를 얼마나 잘 모아서 잘 전달하는가가 원조효과성이라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의 결과와 개발이 이루어졌는지를 보는 것이 개발효과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국제개발의 큰 흐름은 개발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로 그리고 인간의 권리에서 인간성을 저하시키는 빈곤의 문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 변화를 어떻게 숫자로 나타낼까요? 더군다나 삶은, 생각은, 마음은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숫자로 평가하는 것 그리고 글로 표현해서 평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것을 책무성accountability라고 하는데, 정말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매번 개발현장에서의 변화와 책상앞에서 도표와 통계로 만드는 것들의 격차가 너무 어렵습니다.
공동체가 변화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 보통 프로젝트는 3년에서 5년이 최대인데요. 기아대책이 추구하는 변화는 10년이 넘어야 겨우 공동체가 기지개를 펴고 무엇인가를 해볼려고 하는 단계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니깐 국제개발에서는 효과성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10년정도가 지나면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들을 전 세계적으로 보고 있어요. 기다리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지 스텝들의 변심 : 아이들을 케어하거나 개발사역을 하는 스텝들이 삶의 어려움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거나 갑짜기 떠나게 될 때 매우 힘든 것 같아요. 안타깝기도 하고 계속해서 스텝들이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요.
미션과 NGO의 결합 : 복음전파라는 게 단순히 예수님만 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삶을 원래 창조의 가치와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까지이면서도 공동체의 변화까지 추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예술'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개발에만 치중하거나 복음전파 정도로 성과를 나타내는 유혹을 받게 되어요. 그러나 인간을 창조한 창조주의 형상을 회복하는데까지, 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든 부분의 잠재성이 개발되어서 공동체에서 자신의 변화를 전하는 것까지 가는 건은 너무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가야겠죠?
작은 실수가 큰 현장의 아픔으로 : 책상에서는 계획서를 세울 때 혹은 사업비를 송금할 때 행정적으로 처리하게 되지만 현장에서는 하루한시가 급하기도 하고, 작은 부분의 도움이 매우 간절한 시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의 온도와 본부의 온도가 안 맞을 때가 있습니다. 시차도 물론 다르고요. 그러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국제적으로 사역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코이카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 개인적으로 국제개발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때 적응하느라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코이카에서 사용하는 논리모형이나 엄청난 양의 증빙서류들을 준비하는 것들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지치게 하는 것들이었어요.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보고를 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밤을 세면서 매번 준비하던 게 생각납니다. 글로벌스탠다드로 셋팅이 되어 있어서 국제개발협력 사역은 사실 매우 시간과 정신을 요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학
경영학
소비자마케팅
국제개발
국제정치
신학
상담복지학
가끔 공학
보통 위와 같은 공부를 하신 분들이 많아요. 각각 필요한 직무와 기술이 다릅니다. 그러나 국제사업부의 경우 국제개발이나 사회복지학 혹은 정치학이나 국제정치를 전공한 분들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신학대학교들에도 많이 알려져서 오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복합적이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로그프레임, 변화이론 등은 알고 있어야 기아대책 일을 하는데 수월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은 간사님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분들이에요 :)
국제개발협력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 비판과 대안 그리고 세부적인 것까치 적나라하게 추적하고 추진해야 하는 끈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 세상, 변화와 같은 철학적인 고민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 변화라는 것이 집을 짓고 마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비전을 찾고 변화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고민하려면 철학과 신학부터 경제학까지 공부를 해야 하고 또 고민도 많이 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다가 철학을 섭렵하고 나름대로 인간관, 존재론, 원리와 행태론까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질구레한 것부터 해야 합니다 : 거창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사실 저는 기아대책와서 처음에 계속 한 일은 타이핑과 복사였습니다. 물론 청소도 많이 하고요. 많이 기대하지만 와서 하는 일은 정말 자질구레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학력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마인드자체게 돈을 벌려고 하거나, 수익을 낼려고 오는 것이라면 좀 생각해봐야 합니다.
종합적인 공부, 복잡하지만 체계를 잡아가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 개발학도 계속해서 바뀌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각 나라,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서 더 복잡해지고 사례들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부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부를 다양하게 진행해야 하고, 그것들을 또 모델이나 모듈로 만드는 작업들까지 해야 합니다.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아야 합니다 : 보지 않고서 미래를 그리는 일은 힘든데요,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행도 좋지만 휴양지나 유명한 곳을 가는 것보다는 아무도 가지 않지만 그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곳은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낭만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 아래 글을 읽어보면 낭만주의자는 현실과 이상을 연결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현지인들과 격없이 지낼 수 있는 공감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 아픔의 경험들, 실연과 실패의 경험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국제개발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의 마인드는 매우 중요한데요, 대부분 자신이 경험한 힘든 상황,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이들이 많이 오게 됩니다. 공감과 함께 고통을 경험함이 오랫동안 이 사역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620
인생의 가치관은 아래와 같은데 브런치에 글들이 많으니깐 대체할께요.
모든 순간에서 배운다
이상주의적 현실주의자 = 낭만민네이션
현상학적으로 현재를 살고, 해석학적으로 과거를 보라
메타인지를 가지고 사물을 이해하라
천천히, 돌아거더라도 천천히 내실을 쌓자
데이터에서 정보로, 정보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지혜로
모든 것은 경험과 인지, 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https://brunch.co.kr/@minnation/1600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공동체 :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허름해 보이는 외관에 내부는 엄청 리모델링이 잘된 집 : 겉으로는 광고도 잘 안하고 허름해 보이지만, 사실은 내부에서는 엄청 열심히 하는 곳이에요. 물론 실수도 하고 어려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사람들이 착하고 성실해서 곧 많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복음전파와 사회변화를 함께 추구하는 낭만주의자들이 모인 곳 : 통전적 선교라고 복음과 사회변화가 함께 어울리는 판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바보같이 우둔하게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 바보같은 사람들 많아요, 그러나 꾸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 : 매일 묵상과 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매번기도하면서 시작하고 선교사님들과 같이 일을 하니깐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하나님의 기뻐하실 수 밖에 없는 공동체입니다.
생각보다 기아대책은 내실있고, 비전과 전략이 체계적입니다. 인간에 대한 변화, 공동체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도 매우 잘 준비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족같은 분위기는 덤입니다만, 매우 가족같이 우애가 있고 친구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