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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문 정
Jun 20. 2024
식빵이 먹고 싶어서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70
식빵이 먹고 싶어서
독일은 빵의 나라지만
식빵은 잘 안 먹는
것 같
다.
토스트 브래드(
Toast Bread)라고
하여
건강에 좋지 않은 빵 취급을 하거나
보통 베이커리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
있다고 하더라도 도제식빵이나
타쿠미야
같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빵
은 아니
다.
파운드케이크처럼 부스러지는 질감이다.
비슷한 것을 찾자면
좀 더 버터가 많이 들어가
소프트한
,
식빵과 크로와상의 중간쯤 될 것 같은
브리오쉬가 있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랜다.
한국식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이태리 밀가루를 사다가
직접 식빵을 만들어 보았다.
마박이가 제빵은 또 언제 배웠냐며 놀란다.
"나, 한국사람!"
2cm로 썰어서 앞뒤로 칼집을 내어
버터를 조금 발라 노릇하게 구워 먹었다.
칼집을 넣어야 바삭바삭해요 By 문 정
단 번의
성공에
의기양양
해져서
베이글도 한번
만들어 볼까 한다.
리코타치즈랑
두부도 만들고
.
한국에선
새벽배송 시키면 다 해결될 일을.
뚝딱뚝딱 만드는 망치아줌마*가 되어간다.
예전에는 프랑스빵, 독일빵을
더
알아주었
지만
좋다는 건 다 가져다 더 잘 만들어버리니
한국인의 빵부심은 어느 나라에도 지지 않는다.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유투버 망치아줌마도 있습니다만
제 고유한 표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대한사람대한으로길이보전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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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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