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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Oct 16. 2021

육아 에피소드 4

4. 달

할머니네 다녀오는 길에

과학자가 꿈인 여덟살 딸 물었다.


"엄마 왜 달이 우릴 따라와요?"


뭐라고 설명 해줘야 이해를 잘할까 설이 여섯살 딸이  말했다.


"난 알아요"


위낙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라 기대감 호기심을 안고 물었다.


"정말? 답이 뭔데?"


눈이 마주친 여섯살 아이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 우릴 비춰주기 위해서에요! "


순진무구한 눈빛에 오늘도 나는 빵 터졌다.

엄마가 왜웃지하는 딸의 표정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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