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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07화
해파리
by
Lou
Oct 27. 2024
아래로
그 먼 곳 까지
땅을 짚어 헤엄치고
얼기설기 가로지르는 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르렀다
요동치는 아우성이
물 안에서도 물 밖에서도
귀를 찢는 듯한 굉음에
움츠러 들며
몸을 자꾸만 낮춰본다
오고 가는 혼란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지만
떠 밀어주는 바다에
자꾸 손사래를 쳐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리움을 찾아 헤메지만
닿는 곳마다 찾지 못하고
쉬는 곳마다 숨지 못하고
어설프게 고통을 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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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바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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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눈이 내리면 소란한 마음
06
홀로 지새우는 밤
07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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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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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읽고 쓰는 생활자로 관찰하며 사유하기를 즐깁니다. 도전을 즐기는 욕망의 문어발. 성공보다 성취를 사랑합니다. 도서관 생활자로 철학을 공부합니다. 편하고 공감하는 글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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